안녕하세요 :D
전 어릴 때 부터 언니와 같은 방을 쓰고 같이 생활하고
같이 개드립치고 같이 정신놓고 놀고...
뭐 그러는 평범한 동생입니다.
(동생은 남자애라서 혼자 방씀... 부럽부럽)
언니도 저도 무난한... 평범한... 그런 성격은 아니라서 매일매일이 재미집니당.
생각나는 썰 몇 개 풀어볼게요.
1.
오늘 아침, 출근 준비중에.....
언니 : 야 나 발목양말좀 빌려줘.
나★ : 시렁ㅋ
언니 : 알았어....
나★ : 내 옷서랍은 왜뒤지는데 ㅋㅋㅋㅋ
언니 : ㅋㅋㅋㅋㅋㅋㅋ걍ㅋㅋㅋㅋ
나★ : ㅋㅋㅋㅋㅋㅋ아 자매 진짜 미움ㅋㅋㅋㅋ
언니 : ㅋㅋㅋㅋㅋㅋㅋㅋ
나★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언니 : 앗 이건 내 양말.
나★ : 아 그거... 내가 특별히 빌려줄게ㅎㅎ
언니 : 너 진짜 미움 ㅋㅋㅋㅋ
2.
엄마가 어디 다녀오시면서 호두과자를 사오셨어요. 냠냠 먹음.
언니 : 아 하나 더 먹을까 말까.
나★ : 난 하나 더 먹어야지 에베베벱베베ㅂ벱베베
언니 : 근데 시간 늦어서 먹으면 살찔거같음.
나★ : 그럼 한시간만 더 기다렸다 먹어.
언니 : ?
나★ : 12시 넘으면 내일이니까 내일칼로리로 넘어감.
언니 : 올ㅋㅋㅋㅋㅋㅋㅋ
나★ : 더 안먹을거면 닫는당?
언니 : 아 근데 하나 더 먹을까
나★ : 먹을거야?
언니 : 음 근데 시간이 늦어서.. 먹을까 말까
나★ : 아 얼른 결정해...
언니 : 참아야겠어!
나★ : 그럼 닫는당?
언니 : 근데 하나만 더 먹을까...
나★ : 아 언니 진짜 꺼질 멸;;
3.
이건 좀 예전인데 발렌타인때 파베초콜릿을 만들었었어요.
이거 먹으면 초코가루가 잇몸과 이와 입술에 어마어마하게 붙음...
제가 만들었지만 딸기파우더를 싼거 샀더니 딸기맛은 진짜 맛없었음
4.
이건 그냥 주말같은 때 자주 있는 일... 한달에 한두번쯤
나★ : 쿨쿨...
언니 : (소곤소곤) 나 네 옷좀 입고간다
나★ : zzZ
2시간 뒤 전화통화
나★ : 언니 내 옷 입고감?
언니 : ㅇㅇ 말도 하고갔어.
나★ : ????
언니 : 네가 자느라 못들은거임ㅋ
나★ : 아 언니 꺼졌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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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 : zzZ
나★ : 자매 나 코트 좀 빌려감
언니 : 으응....
늦은 저녁 집에 귀가
언니 : 야 내 코트 왜 입고감?
나★ : 입으라며?
언니 : ?
나★ : ?ㅋㅋ
5.
주말에 집에서 잉여하게 쉬고있을 때 온 카톡
6.
요건 2015년 되면서 있었던 일..
나★ : 헐 나 나이먹음
언니 : 헐 나도 나이먹음
나★ : ㅋㅋㅋㅋㅋ 언니 이제 곧ㅋㅋㅋㅋㅋ
언니 : ㅡㅡ 넌 나이안먹냐
나★ : 내가 예순먹어도 언니보단 어림
언니 : 아 ○○○ 꺼질 멸
7.
할머니 입원하셨을 때 병원 찾아가는길 설명....
갑자기 저딴드립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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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글에 문제 있으면 둥글게둥글게 지적부탁드려엽!
글 쓰는거는 허락도 받았습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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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쓰다보니 언니 욕같지만 아닙니다.
울 자매님은 저보다 훨씬 착하고 너그럽고 손재주도 훨씬 좋고
노래도 완전 잘하고 공부도 대박 잘하고 객관적으로 봤을 때 더 예쁘고
그리고 랩도 잘하고 머리부터 발끝까지 완벽해
그게 바로 풜펙 그게 바로 인생의 진리지 예아.
쓰고보니 별로 재미없네여
그럼 2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