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집이 음식점을 해서 요리하고 남는 재료들로 강아지 세마리 밥을 챙겨준지 거의 1년이 되가는데요
6개월쯤전에 큰 백구가 죽고 작은아이들 두마리가 남았었는데..
밥줄라고 가니까 애들이 달겨들지도 않고 이상하다싶어서 일단 밥을 주니까 평소엔 와구와구 먹던 아이들이 잘 먹지도 않고 밥그릇을 발로 툭툭 치면서 밀어내더라구요
그러다 괜찮아져서 잘 지내고있었는데....
2주쯤전에 두마리중에 한마리가 병으로 또 죽었어요..
나머지 한마리 남은아이가 전에하던대로 밥도 안먹고 거의 죽은듯이 걸어다니더라구요.. 넋나간사람처럼.. 한 3일을 아예 밥도 안먹다가 이제는 밥을 먹긴 하는데 이 아이 표정이.. 죽기싫어 먹는표정이더라구요.... 예전엔 1주일정도 지나니까 괜찮아졌는데 이젠 2주가 다되도록 아무 소리도 안내고 꼬리도 하루종일 내리고있고...그러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