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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gomin_978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당황
추천 : 14
조회수 : 588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07/03/20 00:32:26
서울의 H모 대학에 재학중인 학생입니다.
군대갔다와서 복학후에 열심히 학교도서관에서 공부하면서 지내고 있었습니다....만..
이틀전에 도서관에서 정말 좋은느낌의 여성분을 보았습니다.
무척이나 선해보이는 인상에 적당한 머리길이, 그리고 화장기없는 새초롬한인상이
인상깊은 분이었습니다.
제 대각선 뒤에 앉아계셨는데 공부하는 와중에 계속 엄청 신경이 쓰이더라구요.
한 한시간정도후에 뒤를 살짝 돌아보니 책상에 엎드려서 잠이 들어계시길래
자판기에서 캔커피한개 뽑아서 몰래 책상에 올려놨습니다.
그러고는 다시 공부하고 있는데 조금있으니 딸깍하고 캔따는 소리가 들리더라구요.
기분이 왠지 흐뭇했습니다.
서두는 이정도로하고 본론을 말하자면..
그분이 집에 가시는것같길래 음료수 한캔 뽑아서 얼른 쫓아갔습니다.
쫓아가서 저기요 하고 부른후에 음료수 드리고 그쪽분 본 첫느낌이 너무 좋아서 용기냈다고 말하면서
연락처를 물었는데..
그 여자분이 하시는 말이.......
자기 고등학생이랍니다...
.
.
.
머릿속이 패닉상태가 되서 일단은 미안하다고 미안하다고 말하고 다시 돌아왔는데
아직까지 너무 아쉽습니다.
그냥 잊어버리는게 맞는일이겠죠..? 미련가지면 안되겠죠;?
얼굴이 어려보이길래 새내기인가는 싶었는데 설마 고등학생이었을줄은 정말 몰랐습니다.=_=..
만약 도서관에서 또 마주치면 어떻게 대해야할지 고민스러워요.;
제가 어떻게 해야 맞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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