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리 원전 5, 6호기 건설을 놓고 찬반이 갈리는 가운데, 전력소비량이 예상보다 크게 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 쉬는 발전소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력소비량 증가 예상보다 낮아
◇"경남 제조업 침체로 전력소비량 늘기 어려워" = 경남은 2010년 3만 1549GWh를 기록한 뒤 2016년 3만 4497GWh로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 이는 전력소비량의 과반 이상을 차지하는 산업용 전력소비량이 거의 늘지 않았기 때문인 것으로 드러났다.
2010년 경남의 산업용 전력소비량은 1만 8720GWh에서 2011년 2만 25GWh에 도달한 후 역성장을 지속한 끝에 2016년 1만 9928GWh에 그치고 있다.
◇최대전력도 예상보다 낮아 = 물론 전력소비량이 늘지 않는다고 해서 발전소가 추가로 필요하지 않다는 건 아니다. 전력소비량이 적어도 여름이나 겨울에 순간적으로 많은 양의 전력이 필요할 때 이를 뒷받침하지 못하면 대규모 정전사태가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전력 부하가 가장 많이 걸렸을 때 사용 규모를 '최대전력'이라 부르며 이 또한 전력소비량과 함께 전력수급기본계획의 중요한 지표로 활용된다.
◇"원전 8기 쉬고 있지만 전력수급 문제없어" = 한편, 작년 8월 전국 발전소 설비용량은 10만 180㎿였으며, 최대전력일 때 이 가운데 약 9만 2000㎿가 실제 공급되고 있었다.
한국전력 수급계획팀 관계자도 "24일 현재 원전 8기가 정지된 상태며, 많은 설비가 가동을 하지 않고 있지만 전력수급에는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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