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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밥 살살 녹는다!
게시물ID : sisa_97890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역사를기록하자
추천 : 5/11
조회수 : 1356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7/08/28 23:36:56
창원이업진살.png
창원이국밥.jpg



18세기의 책 동국세시기의 삼복조에는 개를 삶아 파를 넣고 푹 끊인 것을 개장이라고 부르고, 고추가루를 타서 밥을 말아 먹는다고 기록되어 있다. 조선 왕실 기록 중에는 정조의 어머니 혜경궁 홍씨의 식단에 개고기 찜이 올랐다고 한다.
조선후기의 요리책인 음식디미방에서는 순대를 만들 때 개고기를 이용한다는 말이 있다. 동의보감에는 오장을 편하게 하고 혈맥을 조절하고 장과 위를 튼튼하게 하며 골수를 충족시켜 허리와 무릎을 따뜻하게 해 양도를 일으켜서 기력을 증진시킨다고 서술되어 있다.

호마(들깨) 한 말을 이 편에 부쳐드리니 볶아서 가루로 만드십시오. 채소밭에 파가 있고 방에 식초가 있으면 이제 개를 잡을 차례입니다. 삶는 법을 말씀드리면, 우선 티끌이 묻지 않도록 달아매어 껍질을 벗기고 창자나 밥통은 씻어도 그 나머지는 절대로 씻지 말고 곧장 가마솥 속에 넣어서 바로 맑은 물로 삶습니다. 그리고는 일단 꺼내놓고 식초ㆍ장ㆍ기름ㆍ파로 양념을 하여 더러는 다시 볶기도 하고 더러는 다시 삶는데 이렇게 해야 훌륭한 맛이 나게 됩니다. 이것이 바로 초정(楚亭, 박제가(朴齊家)의 호)의 개고기 요리법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다산시문집(茶山時文集) 권20





하지만 개고기는 동물학대고

국밥은 맛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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