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캐나다의 연말 회식
게시물ID : emigration_97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간고등어코
추천 : 1
조회수 : 1589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5/12/17 14:54:59
옵션
  • 창작글
  • 본인삭제금지

안녕하세요! 어느새 해를 마무리하는 12월이 다가왔네요. 다들 올해 마무리 & 내년 계획 세우고 계신가요? 만에 따뜻한 겨울을 맞이하는 캐나다라 저도 기분이 무척 좋은데요,

스티커 이미지

오늘은 캐나다의 회식이 한국의 회식과 어떻게 다른지 소개하려 합니다. 읽어보시고 어떻게 다른지, 어떤 점은 부럽지만 어떤 점은 아쉬운지 댓글로 같이 공유해보는 것도 좋을 같네요.


캐나다에서도 연말이 되면 크리스마스 준비에 각종 이벤트로 바쁜 나날을 보내게 됩니다

일단 오늘 얘기 드릴 연말 결산 회의 부서 회식이 있구요, 고객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할 카드(이메일) 보내야하고 연말 연휴 사무실 휴업도 안내해야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부서 사람들과 작은 초콜렛이나 사탕등을 주고받아 사무실에 먹을게 넘쳐나서 좋더라구요 :)

스티커 이미지

한국에서 사회 생활을 오래 하진 않았지만 캐나다와 가장 두드러지게 다른 하나가 회식 문화라고 생각합니다. 한국에서는 회식이 보통 업무가 끝난 뒤에 이루어지고, 소주나 맥주 등으로 동안 고생했고 앞으로도 해보자는 의미로 건배사를 읊는데요, 문제는 이게 술이다보니 이런저런 문제가 생기기도 하고, 술을 싫어하는 사람들에겐 고역일 수도 있습니다.

캐나다도 회사마다 다를 있겠지만 제가 일했던 곳은 모두 업무 시간 중에 회식을 합니다. 덕분에 빨리 마친적은 있어도 늦게 마친적은 없네요. 다만 회식으로 사무실 문을 닫기가 그래서인지 보통 연말 결산 회의 회식 명목으로 사무실을 하루 종일 닫습니다. 오전 내내 회의를 하고 점심때 근처 식당에서 모이는 거지요.

구체적으론 이렇습니다. 보통 업무시간이 8 반부터 4 반인데, 점심 회식을 시작해야하니 날은 8시에 회의장에서 모입니다. 작년엔 거의 다른 도시에 있는 회의장이었는데 올해는 그래도 사무실 근처여서 좋았습니다. 가면 머핀, 크로아상, 과일과 커피 간단한 요기거리가 준비되어 있고 회의 중간에 언제든지 먹을 있습니다.

이번 회의는 주로 동안 있었던 많은 변화에 대한 내용을 다루었습니다. 저희 사무실이 인원이 많이 늘어서 소통이 안되는 , 한가지 일을 여러 사람이 다르게 하는 등을 다루었고 내년에 어떻게 할지도 알아보았습니다. 중간중간에 보스가 고객이 늘었다는 소식을 강조하며 좋은 분위기를 이끌어나갔습니다.

1 회의를 마치고 각자 식당에서 1 반까지 모이기로 합니다. 나중에 바로 집으로 가고 싶은 사람들은 자기 차를 타고, 회사로 돌아오거나 근처에 사는 사람들은 같이 합승해서 갑니다. 5 정도 거리에 식당이 있네요.

저희가 회식을 Kelsey's Restaurant입니다.

도착해서 자리잡고 주문을 하는데 일단 종류는 아무도 주문하지 않네요. 물이나 뿐만 아니라, 콜라, 사이다, 아이스티 원하는 것을 시키면 됩니다. 부분은 조금 애매한게 캐나다라서 술을 안마시는 건지 점심때라 안마시는 건지 아직도 모르겠습니다. 회식은 항상 점심때였거든요. 가끔 보스가 와인을 사서 같이 마시기도 합니다. 올해도 보스가 여기저기 물어보는 , 다들 생각이 없는것 같네요.

메뉴는 파티 메뉴라고 해서 종류가 많지 않습니다. 간단한 과자가 애피타이저로 들어가고, 샐러드, 파스타, 피타 , 치즈 버거 각자 원하는 메뉴를 하나씩 시킵니다. 디저트가 없어서 조금 아쉽더라구요. 저는Fettuccine라는 파스타를 시켰습니다.

제가 주문한Fettuccine 납작한 면의 파스타입니다.


먼저 음료가 나오면 보스가 건배(토스트) 권합니다. 각자 다른 음료로 잔을 마주치니 색다른 느낌이 났습니다. 원래 건배가 서로의 술을 섞기 위한 건데 여기서는 안섞히게 조심해야 겠더라구요.

동료들과 주로 크리스마스와 연말에 할건지 얘기하면서 음식을 폭풍흡입하고, 3 끝날 때가 되자 다시 보스의 건배사가 있었습니다. 고맙고 앞으로도 잘해보자 등등. 그때부터 하나 자리를 일어납니다. 저도 집에 오니 4시가 조금 안된 시각. 거의 처음으로 집에서 와이프를 기다려보네요. 저녁 때까지 배가 불러서 결국 저녁은 안먹고 일찍 잠들었습니다


한가지 덧붙이자면 하루 종일 일을 한다고 부러워하실 수도 있을 같은데, 막상 출근하면 이메일, 보이스메일 일이 쌓여있습니다 ㅠㅠ 그렇게 마음 편히 즐길 수는 없더라구요

스티커 이미지

크리스마스 & 연말 연휴도 회사마다 다르겠지만 저희는 올해 11 24 오전까지 근무하고, 1 4일에 다시 문을 엽니다. 올해 캐나다 겨울은 날씨가 좋아서 어디 놀러가기도 좋을 같네요.

스티커 이미지

꼬릿말 보기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