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이 청나라에 전쟁을 건 이유는 뭡니까. 실상은 대청무역적자를 감당할 수 없었기 때문이에요.
근데 그걸 "아편"을 통해 벌충하려고 했고 임칙서가 아편을 태우며 대응하자 영국이 만들어낸 논리가 가관입니다. "아편은 영국인도 하는 문화소비품이다" 뭐 이딴 소리였죠. 고금을 통틀어서 아편전쟁만큼 명분의 허위를 보여준 역대급 개소리는 있을수가 없을겁니다.
찾아가면 되잖아요. 청나라 찾아가서 "우리가 대청무역적자가 난다. 이러니 이걸 벌충해야겠어. 아니면 너희랑 전쟁을 할거야. 합의점을 찾아보자" 이렇게 했으면 얼마나 좋습니까. 최소한 아편전쟁 개소리보단 훨씬 좋습니다.
몽골족처럼 "너희는 우리에게 신종하라. 그렇지 않으면 너희와 싸우겠다. 우리가 사라지던 너희가 사라지던 말이지" 는 너무 급격하죠. 그러니 그 중간자정도 되는 자신의 욕망을 어느정도 들어내면서 지성적 합의를 찾아가는것이 가장 좋다고 봅니다.
지성적이다. 우리는 문화인이다 하는 인간들이 하는짓거리를 보면 지 욕망을 무슨 개떡같이 합리화해서 말도 안되는 어용이론을 만들어냅니다. 본능과 감정을 지성으로 합리화 하려고 하지 말아야되요. 인지부조화 이론에선 행동에 태도를 맞추려고 합니다. 저런 아편전쟁같은 경우엔 본능에 지성을 맞추려고 해요. 그래서 아편은 옳은거야. 괜찮은 문화상품이지. 이딴 개떡같은 소리를 만들어냅니다.
실제론 영국이 손실과 피해를 감당할 수 없는 본능적 영역이기 때문에 그런것 뿐이죠. 그걸 솔직하게 말하고 합의점을 찾다가 안되면 그때서 선전포고 하고 처들어가서 조약을 체결하는게 그나마 양반인겁니다. 그게 저런 거지같은 허위를 뒤집어쓰는것보단 백배는 지성적인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