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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번째 라면리뷰 - 농심 牛肉湯 [우육탕]
게시물ID : cook_14434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타지에
추천 : 20
조회수 : 5370회
댓글수 : 22개
등록시간 : 2015/03/20 02: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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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라면은 참 좋아하지만, 컵라면은 별로 안 좋아합니다. 자취하면서 너무 많이 먹어서 질렸거든요.
그러다 얼마전 엉뚱하게 이름을 지어놓은 농심 우육탕면을 먹고 나서 불현듯 컵라면 우육탕이 생각나서 오랜만에 한 번 사 봤어요.
 
이 라면은 출시년도가 1989년 9월 28일로,
기존의 컵라면보다 커진 사이즈로 "큰사발"이라는 타이틀을 달고서 새우탕, 튀김우동, 짜장큰사발등과 함께 출시되었습니다.
그 당시에 "큰일꾼 큰사람"이라는 슬로건으로 광고를 했던 것이 아직도 새록새록 기억이 나네요.
 
양을 확 늘린 컨셉도 성공적이었지만, 새우탕이나 튀김우동등 기존의 컵라면에서는 맛 볼수 없는 색다른 맛까지 출시하면서
농심의 큰사발 시리즈는 엄청난 히트를 치며, 불티나게 팔려나가게 되고 지금까지도 그 인기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 영양성분 : 열량 475Kcal, 포화지방 8g (53%), 나트륨 1,700mg (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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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껑을 뜯어보면 면과 건더기, 분말스프 그리고 우육탕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편육 건더기가 들어 있습니다.
이 라면을 처음 접한게 초등학생 시절로, 이름이 우육탕이라 제 딴에는 우유를 넣은 라면인 줄 알고 샀다가
난데없이 만난 저 편육 건더기에 엄청난 충격과 감동을 받았었지요.
맨날 콩알만한 소고기 덩어들만 보다가, 커다란 저 한장의 고기덩어리를 맛보았을때의 만족감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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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샀더니 분말스프는 큰 변화가 없는데, 저 편육 건더기는 크기가 상당히 줄어 들었네요.
예전에는 지름이 5cm가 넘은것 같았는데, 오늘 자로 재보니 4cm가 될랑 말랑...
이러다가 몇 년 뒤에는 백원짜리만하게 될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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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를 뜯어서 면위에 골고루 뿌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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끓인 물을 표시선까지 부어준 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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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껑을 덮고 3분을 기다려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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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이 지난 후 완성된 우육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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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요리에 관심이 있으신 분이시라면 아시겠지만, 이 라면은 중국의 "우육면"을 모티브로 잡은 라면이라 소고기의 진한 향이 특징입니다.
게다가 적당한 맵기와 얼큰한 국물맛으로, 맛으로 본다면 컵라면중 굉장히 상급에 속하며 한국인의 입맛에도 잘 맞습니다.
 
특히 저 편육 건더기의 식감은 단연 독보적이에요.
물론 실제 고기를 씹는 맛까지는 아니지만, 그래도 다른 라면들과는 비교할 수 없는 우육탕만의 특색이자 큰 장점인건 확실합니다.

 
부디 저 편육 건더기만 지름을 5cm 이상으로 다시 키워주고 오래 오래 유지해주길...
 
 
 
 
출처 : 타지에 팩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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