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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입양보내 아이를 집에서 잡아드셨답니다
게시물ID : animal_12094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chocolateLeg
추천 : 17
조회수 : 1970회
댓글수 : 144개
등록시간 : 2015/03/20 12:22:49
공포게나 멘붕게도 어울리지만 동물이야기라 동게에 씁니다...

원출처 링크 :  http://cafe.naver.com/ilovecat/3385409

 밥주던아이가 사람한테 맞아 다리가 부러져 
큰수술시켜 임보처에서 회복시키는데만 
1년걸렸습니다. 임보엄마가 쏟은 시간과 정성. .
정말대단했습니다. .  

이런아이를 1년반전에 장애인봉사단체에 다니는 
지인을통해알게 여자에게 입양을 보냈습니다.
 입양계약서 작성했습니다. 입양비는 입금한다고 해서
 믿었지만, 끝까지 소식이 없어 그돈으로 애들맛있는거
먹이시라고 눈감고있었습니다.  중간중간 연락을 
했으며 입양주선해주신분은 입양한 여자가게인 
용인시 처인구에 일부러 들려서 반찬을 
사시곤했지요. . 

 3주,4주전부터 입양간 아이가 너무 보고싶었지만. . 
믿고있었기에 톡 프로필사진으로만 확인했습니다.  
얼마전부터는 "신부화장~^^ /한사람에 안착하기 "등등
 글귀가 올라와 긴가민가했어요. . 

  어제(3월18일 수요일 )입양한여자가 애가생겨 
4월에 급히 결혼한다는소식을 들었고, 원래키우던 첫째와 입양보낸 둘째는 친정으로 보냈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얘기를 들었을때가 밤12시가 다되가서
 날이밝는대로 입양주선자분이 통화를 하시고 
연락주신다고 하여 밤을 새며 기다렸습니다.

 3월19일 목요일 오전8시30분이되서 입양자와 통화를 했는데.
 친정인 경북영주에가서 애를 데려오겠다,주소를 
찍으라고 말을꺼내니까 지금 친정에 없다고 알아보는
중이다. .란 말만하고 일방적으로 끊더군요. .
 친정엄마와 사이가 좋지않은데 고양이를 
보냈다는것부터 믿음이 가지않아서 얼굴보고 
얘기하고자 1시간30분이 걸려 용인시 처인구 
반찬가게로갔습니다. 

 11시에 도착하니 반찬을 만들고
 싸야한다며 1시간을 저혼자 앉아서 기다렸고. . 
12시가 되서야 마주앉았습니다.  입양자의 말을 
못믿기에 용인에서 영주까지 애들을 데려갔다던 
친정엄마와 직접통화를 원했지만. 거부하였고. . 
애들소식을 종종엄마한테 물어봤다고 하더니 ,
어느순간 유기했다는말을하더군요. .  

언성이 높아지고 말도안되는 범벅으로 5시에 통화를
 할수있다고 해서. .저는 또다시 12시25분부터 
오후5시까지 기다렸습니다. .   입양자 이여자. . .애들을
 보내고 유기했다는 말을 저에게 아무 렇지도 않게. .
 말하더군요. . 말하나 흐트러짐이없었고. .걱정과
 미안한 마음이라고는 찾아볼수가 없었습니다. .
게다가 친정에보낼때 물품하나 안보냈습니다. .  
그러면서. .  자기가 혼자반찬만들고 싸느랴 바뻐서 
정신이없고 왜 여기까지찾아와 이러더군요. . 저 1시간에 10만원이상 버는사람입니다. .오늘 일정 다 취소한
 저는 시간이 남아서 용인에서도 끝인 처인구 
이인로까지 갔겠습니까? 어이가 없더군요. . 

 5시가 
조금넘어 가게 조리실에들어가 전화를 하더니 
어찌어찌하여 유기장소를 알아냈다고 했고, 마침 
볼일나오신 장애봉사단체 원장님을 대동하여 (제가 심장이 떨려 운전할수가없더군요) 원장님의 설득으로 입양자분도 같이 경북영주로 8시에 출발했습니다.

 출발하고 친정엄마와 통화를 했습니다. 오전11시부터
 5시넘어서까지 무조건 앉아서 기다리는 동안 
입양계약서를 가지고 고소가 되는지를 여러군데 
알아보고 조언을 얻게되었습니다.   계약서 문제로 
고발한다는 사실과 밭에 유기한죄를 친정엄마께
말씀드렸습니다.  무슨생각이신지 유기 위치가 
바꼈습니다.   저는 진실을 알고싶다고 누누이 
말씀드렸는데. .자꾸번벅되는 이런것이 믿음이 
가지않았습니다. .  유기한 밭을 입양자분이 안다고 
가기로했는데. . 집으로 와서 자기를 만나자고 
하셨습니다.  

영주도착 10시. . 어머니를 만나게되었습니다.   없다.
 밭에 가도못찾는다. . 1시간이상 이러시기만했고. . 
내일 당장 고소하겠다는 말을하니. .본인은 
알려주시지않으면서 마음에서 잊고 딸하고 
좋게해결하자고만 같은말만하였습니다   1시간이 더
 흘러. .저와 방에 단둘이 있는데 실토하십니다. 


 2월11일에 용인딸에게 애들을 데려와 뇌경색으로 
쓰러진 남편과 집에서 두마리 잡아서 드셨답니다. . .
기가막혔습니다. . 딸이 5년을키우던아이와 
입양가서1년반된 얘를. . 손이 벌벌떨리고 
눈물만납니다. . 다리수술한애는 다리에서 
철심이나왔다고 말하십니다. .  녹취다 했습니다. .  사
실을 말해주셔서오히려 감사하다고 했습니다.  

돌아오는길에 저는 눈물만 한없이나는데. . 
입양한여자는 아무렇지않습니다. 눈물한방울 안 
흘립니다. .  애들이 쓰던용품을 팔생각인지 
가지고있어서 달라고했습니다. 애들털이 그대로 
묻어있어 더눈물이 납니다. . 물건주며 하는말이 
"다리다친 애가 좋아하고 매일들어가 살았다던 종이집". .이라며 건네주네요. .  물건이 애들이라생각하고
 마지막으로 얘기하라고 기회를줬더니 가만히 있네요.
 속으로 말한다며 아무감정없이 말합니다. .  애들을 
보내고 가게앞에 온 검은고양이를 또 데려가려는지 
아무렇지않게 카스에 올렸습니다. . 물어보니 
애들보내고 외로웠답니다. .  

이게 인간입니까??임신한 ㄴ이 . . 할말입니까??
 고다님 어떻게 해결하죠?? 제가 감당하기에는 너무 
큽니다. .눈물만납니다. .  죄책감에 아무것도 먹을수도 잠을 잘수가 없습니다. 첫째,둘째사진을 가슴이 
아려볼수가없습니다ㅠㅠ 녹취는 다했습니다. .
거짓없는 모두가 사실얘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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