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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wedlock_979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부렁부렁똥개★
추천 : 21/18
조회수 : 3270회
댓글수 : 72개
등록시간 : 2017/08/14 13:38:19
1. 결혼하고 신혼여행 돌아와서 며칠뒤 시어머니 인사드리러 간 날
"너네 애는 언제가질거니???"바로물어봄..
사실 결혼얘기 나오기 1~2년전부터 엽산먹어라 애기얘기 줄창하던분임(연애9년함)
연애시절엔 기분나빠도 좋은의미로 하는말이겠지..하고 참았는데
신혼여행 다녀와서 얼굴보자마자 하신말이 애는언제가질거니??였음..
오빠보고 얘기하라고 쳐다보니 오빠는 대답할 생각이 없음
(무시하려고 한듯)
며느리된 도리로 말씹는건 아닌거 같아 해맑게 대답함
"안가질건데요^^"
참고로 둘다 직장인임.향후 5년간 애낳지 말고 놀러다니자고 약속한 상태.양측 어머니 다 일하고계셔 애 돌볼사람 없음.
어머님께 괜한 기대 드리는것보다 나을거같았음.
어머님 조용하던 며느리가 갑자기 반항하는 말 하니 당황하심(그땐 몰랐는데 지금생각해보니 그럼)
"그그래도 애 둘은 낳아야지~지금부터 엽산먹고.."
"어머니 저희 애낳으면 돌봐줄사람도 없고 지금도 충분히 즐거워서 애낳을 생각 없어요~^^"
시어머니 계속 그래도~나이가 서른이고~시전
오빠 바로 "애는 우리가 알아서 가질테니 신경끄쇼"일침
바로 아기얘기 들어가심;;ㅎㅎ
2. 결혼하고 한번도 전화드린적이 없음.
너네만 잘살면 된다~몇번이고 얘기하신 상태라 그런지 먼저 연락하시지도 않음.
전화를 해야한다는 생각도 없다가 어느날 보니 신랑이랑 어머님이랑 통화중임.
물어보니 결혼후 신랑한테 매일 전화하라하셔서 맨날통화한다함.
오빠도 나 신경쓰지말라고 나 없을때만 전화한것임.
어머님이 며느리 뭐하냐고 물어보면 일갔다.피곤해서 잔다 등으로 알아서 컷트하고 뭐가그렇게 궁금하냐고 딱자른것임
갑자기 죄송하기도하고 전화안해온것도 인식이 되어 통화중인 오빠에게 전화봐꿔달라함
오빠????이표정으로 어머님과 통화 좀더하더니 그냥끊음.
왜 안바꿔주냐니까 하는말
"니가 우리엄마랑 전화를 왜해??용건도없으면서"였음..
이후로 지금까지 전화한번드림..그냥 남남 마이라이프 유어라이프임.
근데진짜 시간도없고 귀찮음 ㅜㅜ울엄마한테도 안하는디.
지금생각해보니 죄송하기도하고 감사하기도함..
3. 집들이 까먹고 안함
오빠한테 어머님이 집구경가고싶다고 하셔서 둘다 아차함
어머님도 진짜 사람이 좋으신게 궁금하실법도한데 집 계약하고 리모델링하고 들어와 산지 1년가까이 될때까지도 한번 보러오시지도 않으심
결혼하고 3개월이지나도 감감무소식이니 어머님이 못참으시고 오빠에게만 얘기하신것임
그러고 그날바로 부름
물론 먹거리 하나없었음. 그냥 치킨시켜놓고 과일하나 놓고 티비보다 가심
물론 어머님도 옛날분이라 나한테 연락하려하고 관심가지려고 하시는 등의 본의아닌 시집살이를 시키시려할때도 있으나
오빠와 오빠의 누나분이 철저하게 막아주심(옆에서 엄마 그거 사랑의표현 아니야.사랑한다면 신경끄고 연락하지마 이런식)
그리고도 가끔씩 나오시는 꼰대말투는 내 없는눈치가 다 잘라냄(돌이켜보면 눈치없었구나..싶음)
그래서 시집살이 하나도 모르고 스트레스 한번 안받고 잘지내고 있음
신랑은 직장이 나보다 여유가 있는지라 집안일도 다 신랑이함 ㅜㅜ맨날 퇴근할때 델러오고..
결혼최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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