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일요일에 규모가 큰 우리동네 마트에 갔거든요.
안으로 들어서니까요,거기 계산원 왼쪽으로 세 번째 아가씨가
유독 내게 아주 친절히 인사를 하는 거에요.
뭐 그럴수도 있겠지 싶어 룰루랄라 마트안으로 들어갔어요.
바구니를 들고 필요한 걸 고르는데 문뜩 어떤 시선이
느껴지는거 같았었요.-_-
그래서 제가 그 아가씨쪽을 한참을 힐끗거렸어요.
근데 그때 그 아가씨도 날 잠시 바로 바라보는 거에요.
님들아 약간 이상하지 않나요?
장을 다 보구요
바구니 들고 계산하려고 줄서려는데요
아까 그 아가씨가 살짝꿍 미소지으며 자기한테 오라고
손짓하는 거에요.
뭐 그쪽은 계산하려는 손님이 없고 내 앞엔 기다리는분이
세 분쯤 있긴했지만 굳이 내가 기다리겠다는데 ...
사실 여자분들 관심없는 남자한테 눈길 한 번 안주잖아요
정말 이상하지 않나요?
더 이상한 것은요,내가 봉다리를 달랜말도 분명히 안했거든요.
근데,
그 아가씨가 아주 그윽한 눈빛으로 "봉다리 드릴까요?" 이러는
거에요. 아주 그윽한 눈빛였어요.
님들아 정말 이상하지 않나요? 이상하죠?
아무래도 그 아가씨가 날 좋아하는 거 아닐까요?
-┌
(수정 완결)
오바의 리얼리즘안의 이상주의자 양마니 짤방↓김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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