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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하지않은남자애에게심쿵당한.ssul
게시물ID : humorstory_43423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정신산만함
추천 : 2
조회수 : 1571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5/03/20 17:52:04

 내 정신은 이미 글러먹었음으로 음슴체.

일단 사건은 오늘 학교 점심시간에 일어났던 일임. 우리반에 좀 하얗고 말라서 이쁘장하게 생긴 남자애가 있음. 그 반에 한명씩 꼭 있잖음 여장시키면 되게 이쁠것같다 생각하는애ㅇㅇ 근데 얘가 성격까지 좀 내성적인 애라서 남자애들이랑 잘 못어울리고 여자애들이 같이 밥도 먹고 놀고 하는 애임. 근데 딱히 별 불편한 감도 없어서 잘지냄. 근데 얘가 거의 유일하게 친한 남자애가 있는데 오늘 일은 개에 관한 일. 일단 이쁘장한 애를 A 그리고 그 남자애를 B라 칭하겠음.

A가 B랑 친한 이유가 어릴때부터 자기네 엄마들이 초등학교부터 쭉 단짝이여서 자기들도 어릴때부터 같이 놀았다고함. 초등학교-중학교도 같이나오고 고등학교까지 같이옴. 그게 지금 우리학교임. 문제는 말했듯이 A가 남자애들이랑 잘 못어울려서 B랑 밖에선 어쩐지 모르겠는데 학교에선 그닥 말을 잘 안함. 해봤자 B가 가끔 A 준비물을 챙겨주는데 그때잠깐 지들끼리 떠드는정도임. 물론 우리도 A랑 친한 남자애가 있다는 사실이 좀 신기했어서 물어봤더니 그때 위에 정보를 다 듣게됨ㅇㅇ 

말이 길어지는것 같음으로 바로 본론가겠음. 오늘도 평소처럼 A는 우리반 여자애들이랑 밥을먹고 운동장 옆계단에 앉아서 떠들고 있었음. 궁금하진 않았겠지만 일단 작성자는 밥을 같이 먹진 않았으나 그 계단에서 같이 놀았기에 오늘일을 빠짐없이 볼수있었다고함. 애들끼리 신나서 불금아싸라비아를 외치고있는데 갑자기 운동장에서 공하나가 날라와서 A머리에 맞음.  A가 앉아있던 자리가 좀 앞이라 개만 맞은거같았음. 남자애들이 축구를 하고 있어서 위험성은 알고있었지만 옆계단이라해도 좀 위에 있어서 공날라올 위험은 적었던 자리였는데 맞아서 급당황탐. 그때부터 작성자를 포함한 여자애들이 공찬새x 누구냐고 와서 사과하라고 했더니 다른반 남자애가 와서 우리들보고 미안하다함. 그래서 우리말고 맞은애한테 하라고 했더니 누구냐고 하길래 A라함. 순순히 우리한테 와서 사과하길래 당연히 필자는 A한테도 하겠지함. 근데 얘가 A인걸 알고는 ㅈㄴ 썩은표정으로 남자새끼가 맞은거가지고 지x이냐고 뭐라함. 필자를 포함한 친구들은 어이가 없어서 Σ( ̄□ ̄;) 딱 이표정이였고 A는 짜증이 나보였는데도 암말 안하고 입다물고 있었음. 그 남자애가 공을 가지고 다시가려는데 B가 운동장 어디선가 온거임. 상태를 봐서는 같이 축구를 하고 있던게 분명했음. A는 B를 보자마자 진짜 다들리게 아 씨x을 말함. 주위애들은 2차충격에다가 앞에있던 남자애도 당황해서 가다말고 우리쪽을 봄. B가 남자애 말하는걸 들었는지 못들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와서 사과하고 가라고함. B가 평소엔 남자애들한테 인기가 좀 있는편인데 의리도 있고 성격도 되게 쾌활하다고 들음ㅇㅇ 근데 그때 진짜 안그래도 저음인 목소리가 동굴을 파고 들어가선 사과하라하는데 앞에 우리도 쫄음. 남자애도 미안;; 이러고선 다시 가는데 B가 우리가 있던 말던 A한테와서 괜찮냐고 보건실가자 이러는데 A가 계속 아무말도 안하니까 B가 기분나빠? 형이 혼내줘? 이러면서 A머리를 두어번 쓰다듬는데 필자는 난생 처음으로 모르는 남자한테 심쿵당함. A도 그제서야 일어나서 B가 A한테 어깨동무한채로 학교 안으로 들어가는데 생각해보면 필자를 포함한 여자애들은 완벽한 배경취급 이였음. 지금 생각해보면 둘이 어릴때부터 친했으니까 형제애같은거라고 생각하지만 그때당시엔 좋은 사랑 하세요만 머리에 가득찼었음. 여자애들도 같은생각이였는지 하나같이 광대미소ㅋㅋ 휴 근데 쓰고나니까 별로인가 싶음.. 그땐 진짜 심쿵이였는데 필력이 못따라가서 그런듯함ㅜㅜ 

다됐고 결론은 AS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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