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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진 "어떠한 정치적·이념적 활동한 적 없다"…거취문제는 안 밝혀
게시물ID : sisa_97946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핑거포스
추천 : 1
조회수 : 324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08/31 15:02:42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후보자가 자신의 과거 행적과 이념 논란에 대해 "어떠한 정치적·이념적인 활동을 한 적 없다"고 해명했다. 거취 문제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박 후보자는 31일 기자회견을 통해 "과거 행적으로 인한 의구심이 있어 국민께 사과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한국의 철강왕'으로 불리던 박태준 포항 제철 명예회장을 언급하며 "어릴 적 박 회장의 영향력이 결정적이었다"며 "종교는 어려운 시절을 버틸 수 있었던 버팀목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정치적·이념적 성향을 고민해본 적도 없다. 에너지의 99%를 교육과 연구에 사용하고 있었다"며 "포스텍과 기독교 신앙인으로서 보수적인 이념을 가지고 있었는지, 아니면 혁신하고 새로운 것을 추구하는 벤처 생태계를 만드는 사람으로서 진보적인 성향을 갖고 있었는지 깊이 고민해본 적 없다"며 자신의 이념 편향성 지적을 부인했다. 

박 후보자는 '건국' 관련 논란에 관해 "부끄러운 일이지만 솔직하게 말씀드리는 게 가장 좋을 것 같다"며 "지방지 칼럼에 '건국 70주년'이라고 쓴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다만 "건국과 정부수립 개념이 다르다는 것을 처음 알게 됐다"며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헌법 정신과 가치에 대해 존중하고 수용함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또 '뉴라이트 사관' 의혹에 대해서는 "뉴라이트라는 말을 들어본 적은 있다"면서도 "한 번도 뉴라이트가 어떤 성격인지를 생각해본 적도 없고 회원도 아니며 그분들이 옳든지 그르든지에 대한 판단을 하려는 관심도 없었다"고 해명했다. 

그는 "벤처생태계를 만드는 현장에서 어떠한 이념적·종교적인 색채를 가지고 일한 적 없다"며 "세계 최고의 성과를 내기 위해 일해왔다. 같이 일하는 분들 중에 불교신자도 있고, 다양한 정치적인 견해를 갖고있다는 것도 알고있다. 제가 편향된 의식을 갖고 있는 사람이었다면 세계 최고를 만들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4차 산업혁명과 중소기업·벤처기업의 시대가 도래했다"며 "혁신으로 가능한 것이고 사람 중심의 가치를 창조하는 일이다. 제가 생각하고 활동한 부분들이 이번 정부에서 생각하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며 사실상 사퇴 의사가 없음을 내비쳤다. 

박 후보자는 2015년 포항공대 교수로 재직할 당시 제출한 연구보고서에서 1948년 정부 수립을 '건국'으로 보고 이승만 정부 당시 자유민주주의 체제 수립을 위해 독재가 불가피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져 이념 논란이 빚어졌다. 문재인 대통령이 8·15 광복절 경축사에서 "2019년은 대한민국 건국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는 해"라고 말한 것과 배치되는 주장이다. 

박 후보자는 이념 논란이 불거지자 인사청문회를 대비해 중기부 업무 보고를 받던 것도 전날 오후 중단했다.

일부 야권이 박 후보자의 지명을 철회하라고 주장하는 가운데 청와대 관계자는 "본인이 해명하고 청문회에 임하는 게 일반적이지만 박 후보자를 추천한 청와대가 아무것도 안 할 수는 없다"고 말해 과거 발언 등을 확인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박 후보자는 앞서 진화론을 부정하고 성경 내용을 과학적으로 증명하겠다는 한국창조과학회 이사로 활동해 종교적 편향성 논란을 빚은 데 이어 자녀 3명 가운데 2명이 한국과 미국 국적을 동시에 가진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출처 http://m.news.naver.com/read.nhn?sid1=100&oid=025&aid=0002750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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