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적한 밤입니다 잠시 하던 일에서 신경을 끄고 감각에게 쉬는 시간을 줘보는 건 어떠신지요 어떤 일이든 하는데 있어서 형식, 문맥, 뉘앙스, 사회적 관계 등 고려해야할 것이 많을 겁니다. 그런 만큼 하나를 해도 이것저것 고민하다보면 골치도 아프고 신경도 피곤할텐데,
그런 의미에서 떠오르는데로, 손이 가는데로 뭔가 써보는 건 어떨른지요 친구들과 잡담하는 느낌으로 가볍게 간다면 수다떨고 기분이 좀 풀리는 것같지 않겠습니까 헛헛
그럼, 저부터 조금 쓰겠습니다. 좋은 밤 되세요~
듣던 노래를 껐다. 1초의 여운도 없이 노래가 멈춰버렸다. 정적이 총알처럼 머리를 때렸다. 방안을 둘러보니 평소엔 안보이던 구석구석에 진 그늘이 보였다. 여기에 조금이라도 더 있다간 정신이 이상해질거 같다는 생각에 급하게 핸드폰에서 연락처를 뒤적였다. 제일 친한 친구인 형태에게 연락, 할 뻔 했지만 바로 페이지를 내렸다. 어제부로 아니게 되었으니까, 나는 연락이 닿을만한 사람중에 아무나 골라 전화를 넣었다. 그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