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게시물ID : gomin_138791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밀크커피★
추천 : 1
조회수 : 1089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5/03/21 03:11:28
고민이 많아서인지
요새는 고게에만 오게되네요.
고게에 오면 자주보게 되는 글이라면
역시 사랑이야기 인데요.
그 중에서 실연을 당해 힘들어 하는분들이
종종 보이는데요.
실연 7개월 차 제가 실연을 극복했던 방법을
말씀드리려해요.
저는 이때까지 여자친구라곤 한사람밖에
사귀지못했어요.
다만 연애기간이 길었죠.
강산도 바뀐다는 시간만큼 사랑했으니까요.
헤어질땐 정말 힘들었죠
처음엔 믿겨지지 않았고
여느때처럼 붙잡으면
다시 만날 수 있을 것 같았는데...
혹시나 해서 연락해보면
한 때 사랑스러웠던 사람의 입에선
차가운 말밖에 나오지 않았어요
마음이 두갈래로 찢어지는 것 같고
톡은 커녕 핸드폰은 미동도 없다가
어쩌다 온 톡을 보면 게임초대...
몇 일 지나 미동도 없는 폰을 보면
세상과 단절된 것 같이 쓸쓸해지고
어떤 것도 하기 싫어지고
이제와서 괜히 내 행동을 자책하고
그 때부터 숨이 턱 막히면서 이별이 시작되죠
그러다가 이러면 안되겠다 싶어서
무언가에 열중하면서 시간을 보내다보면
잊혀진다고들 하는데...
전 그래도 잊혀지지가 않더라고요.
가장 큰 문제는 아직 자기자신이
상대방을 보내주지 못했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언제 한번 그 친구에게 전화해봤을때
남자친구가 생긴것도 좋은일이 생긴것도 아니였지만
정말 건강하게 잘 지낸다 라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길가다가 가끔 넘어지고
수영장에 같이 갔을땐 물이 무섭다고
업어가며 물놀이를 했던 그 친군데
이젠 나 없이도 잘 지낼 수 있구나 하고
인정한 순간부터 마음이 편해졌어요
글재주가 없어서 잘 설명하지 못하겠지만
요약하자면
마음속의 그녀 혹은 그를 보내주세요
좋은시간 함께해줘서 고마웠다고..
앞으로 행복하게 잘 살라는 축복과 함께요
보내줄 수 없다면 지금 당장 붙잡으시고
나는 그 전과 달라졌다는 것을 증명하세요!
댓글 분란 또는 분쟁 때문에
전체 댓글이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