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 올해 21살 미국에서 유학중인 여자입니다
4년전 고등학교 다니다 미국으로 유학을 오게 되었고
170cm에 47kg정도 마른 몸매를 유지하고, 한국에서 인기도 사실 많았습니다.
자기자랑이라고 느끼실수도있지만 솔직하게 다 말씀드리겠습니다 과장 없이.
남자친구도 있었고, 유학오면서 헤어지게 되었고
길거리에서 번호도 열댓번 따였고, 항상 우르르 친구들과 몰려다니면 전 항상 그 중앙에 있었습니다
그치만.....
유학오자마자 받은 동양인 무시와 욕..
한국에서 그렇게 활발하고 잘 지내고 이쁘단 소리 듣던 제가,
아시안이라는 이유로 욕을 듣고 아무도 저와 어울리고싶어하지 않는다는걸 깨닫고 충격과..너무 다른 환경에
돌아가고싶었습니다
하지만 한국으로 그대로 돌아가기엔 창피하기도했고, 여기서 버텨보자 이 악물고 지내려 했습니다
제가 워낙 말랐고 태어날때부터 마른체질이라고 믿고있었기때문에
여기와서 쿠키, 케이크, 과자, 기름진 것 등등 마구 먹었습니다.
살 안찔줄 알았죠
그런데 찌더라구요 많이......전 충격을 먹었습니다
한국에서의 제 자신과 비교하게 된거죠. 현실을 보게된거죠
미국와서, 친구도 없이, 무시당하며 (자존감이 굉장히 낮아졌습니다 서양인들 사이에서) 게다가 살이 찐 나의 모습이라니..
한국에있는 친구들이 생각하면 저를 어떻게 생각할까, 이런 생각을 하며 다이어트를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10kg가량을 뺐죠
그러나 시작된 요요와 폭식..
정말 힘들고 외로웠습니다
집에만 있게되니 움직이진 않고 폭식후 몰려오는 죄책감과 자기혐오감..
내 자신을 마르게 날씬하게 하면 완벽해지고 나아질줄 알고,
다이어트에 집착하게 되면서 월경도 끊기고,
다른 사람들과 식사약속도 피하고 하루종일 사과 하나만 먹고 지내다가
다음날 시리얼 한통을 다 먹는다던지,
그리고 다시 자기혐오..
이런생활이 반복되가고, 한국에대한 그리움은 커지고
그치만 공부는 열심히 했습니다
성적이 좋아 좋은 대학에 올라갔고
한국친구들은 저를 그저 잘 지내고 있는줄알고있지만..칭얼대기는 싫고..
미국에 있는 친구들은 그저..정말 인사만하고 안부만 전하고,
사실 친구란 감정이 안느껴집니다..벽이 느껴진달까요
그래서 너무 외롭습니다.
이야기가 자꾸 없는곳으로 흘러가네요
제 요지는, 다이어트 강박증에 벗어나고싶습니다.
다른 연예인, 마른 친구들하고 비교해가면서 나도 옛날에 저랬는데..이런식으로 한탄하고,
제 자신이 정상적인 몸무게임에도 불구하고 욕심을 부리며 더 말라하고싶어
내자신을 혹독하게 굶기고 힘들게하고, 정상적인 식단으로 돌아오기 힘들어요.
무엇을 한번 먹으면 배부를때까지, 급하게 먹고..
아예 도시락을 싸서 밖에서 먹을까 라고 생각해봐도
아냐 다음엔 적당히 건강히 먹을수 있어! 라면서 다시 반복..
따끔한 충고와 조언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