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말할께요. 알바하고있습니다. 저는 여기서 몇년 돼었구요. 20대 중반의 여자애가 한 2년 됐습니다. 제가 좀 막 머라하지를 못하는 성격입니다. 그런데 이 여자애가 싸가지가 없어요. 2년쯤 됐다고 자기 멋대로 하고, 밑에 들어온 자기보다 나이 많은 남자를 자기 밑이라고 막 부리고. 일단 밑에있는 애들은 (남자들은 군대에서 배우잖아요, 짬이 낮으면 선임말에 따르는거) 그래도, 자기보다 윗대가리라고 따릅니다. 그런데, 이 여자애 자기 들어올 때 부터, 왜 궂은일 시키고 그러냐면서, 청소같은것도 제대로 안했습니다. 그냥, main인 일만 해요. 딱 자기일만 합니다. 다른사람 신경안써요. 제가 불에 뭐 올려놓고 잠깐 화장실 갔는데, 그게 타고있어도 자기일 아니라고 신경도 안써요. 갔다와서 타고있는거 보면, 참 어의가 없습니다. 이렇게 자기일 아니면, 아예 거들떠도 안보고, 이런저런 재료가 떨어져서 주문하라고 경리 비슷한 역할을 주었는데, 그냥. 말 그대로 시키기만 합니다. 그게 얼마가 됐든 잔고가 있든 없든, 신경도 안써요. 자기가 필요한 물품만 신경씁니다. 오늘도 회식을 갔는데, 따라오라고 했는데, 자기 밑에 있는 오빠를 데리고 그냥 자기가 가고싶은 사람에게 연락해서 차 태워달라고 하고 갑니다. 완전 자기마음대롭니다. 그래서 제가 참다참다 전화해서, 내가 따라오라고 했는데, 왜 마음대로 가냐. 하니까, 이미 이렇게 된걸 "어떡하라구요" 라고 말합니다. 악 짜증나서 그냥 마음대로해라 하고 끊어버렸어요.
아오. 짜증 나는데, 어떻게 해야할까요. 벌로 설겆이 시키면, 말안하고 그냥 설겆이 딱 해버리고 (말 그대로 이건 주어진 자기일) 그냥 쌩입니다. 그것으로 자기의 행동에 모든 보상이 끝났다고 생각하는거죠.
얘 같은애 어떻게 잡아야 합니까..
전 소위 말하는 화 잘 안내는 순한 사람입니다. 솔직히 어떻게 화를내야 좋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남자면 아예 괜찮겠는데, 얘는 여자라서. 나이차이도 4살이나 나는데, 말을 안듣습니다. 제가 사장 뺴고. 가장 윗대가리 인데, 제가 짜르거나 그런건 못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