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일반적인 의미의 마스터작이 스킬 마스터로 타이틀을 따는 것인지 재능 타이틀로 마스터를 따는 것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저는 재능 마스터작을 하고 있습니다. 천 이하 유저의 특권 올언트를 돌리면서 오늘 딴 마스터 인형사까지 합하면 여덟 개네요. 음유시인/전투연금/연성연금/격투가/마법사/전사/궁수/인형사. 누렙 오천 넘겼냐는 놀림을 받고 있습니다 (mm ) 900 직전입니다. 그렇지만 제가 봐도 좀 이상한 뉴비 같네요.
마스터를 만들려고 하던 건 아니었습니다. 천 넘기기 전에 전투력 등급 수련이 필요한 윈드 블래스트를 2랭에서 1랭으로 올리고 넘기자, 스파크도 1랭으로 올리고 넘기자, 이렇게 시작한 스킬 랭 올리기였는데 인형술의 피에로/콜로서스 수련까지 1랭을 찍은 후에야 겨우 끝났습니다. 스킬 올리기 너무 힘들어서 이젠 끝이야 이걸로 끝이야 하면서도 1랭 찍을 때 느끼는 희열과 달인에서 천천히 올라가는 타이틀 등급을 볼 때의 기쁨에 중독 되어버렸더군요. 게다가 전투력 등급 필요한 스킬을 올리다 보면 그 직업의 다른 스킬들도 올리게 되고, 다른 스킬의 70~80퍼 채워진 숙련치가 아까워서 랭업을 하고, 그러고 나면 또 다른 스킬이 올라가 있고, 그것도 올리다 보면 마스터가 되어있고... 그렇게 다크엘프/수련변태 칭호를 획득했습니다.
이제 생활 스킬을 올리러 갑니다. 목공! 목공을 하자! 너구리들 안녕!
따고 싶었던 스킬 마스터 세 가지 중 하이드라랑 올가미는 땄으니 이제 풍년가의 차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