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가다 봤는데... 모르는 분인데... 옷이 너무 예쁜데... 이름을 모르는데... 장비공개도 안 되어있는데...

도촬을... 해버렸는데...ㅠㅠㅠㅠㅠㅠ 괜찮을지 모르겠네요... 그 분이 이 글을 읽을지도 미지수지만 원하시면 바로 내립니다 엉엉ㅠㅠ

이 옷 이름 아시는분 있나요? 델 모션 나오는거 보니까 로브같은데... 신발은 도렌신같고

혹시 아시는분 있으면 꼭 좀 부탁드립니다ㅠㅠㅠㅠㅠ 너무 예뻐요...

그리고 제가 방금 무한던전을 돌았는데...

마지막판에서 직업 정하고 딱 튕겼습니다.

헐 남은사람 어떡해ㅠㅠ 하고 마음속으로 열심히 미안해하면서 재접을 했지요.

혹시나 했지만 역시나. 입장권은 이미 사라진 상태였고

저는 그대로 다시 석상이 되러 갈 준비를 했죠.

인간 속도로 걸어서 10초 걸리는 거리도 저는 귀찮아서 스쿠터를 탈 준비를 했는데

..?

없어! 내가 추가 스킬슬롯 두개나 추가해서 거기다 펫 다 넣어놨는데 텅텅 비었어!

저도 모르게 입에서 설마 소리가 튀어나왔어요. 그리고 설마가 사람을 잡았죠.

아아... 스킬 F1F2 123키 전부다 슬롯이 비어있었어요... 무한던전 들어가면 자동으로 맞춰지는 그 스킬셋팅으로...

F1F2키는 물론이고 숫자키 6번까지 스킬 셋팅을 맞춰놓은 저로서는

그저 혼돈의 카오스 멘탈의 붕괴의 연속이었습니다.

저는 잠시 멍하니 있다가 무의식적으로 인벤을 열었습니다.

..?

인벤 칸밖에 없어! 가방이 안 열려!

저도 모르게 입에서 설마 소리가 또 튀어나왔고 역시나 저를 잡았습니다.

가방을 하나하나 다 열었는데 제각각 이상한데서 튀어나오지 뭐에요!

인벤이 어느정도 넓어져서 가방배치 역시 인체공학적으로 맞춰놓은 저로서는

그저 멘탈의 붕괴 혼돈의 카오스의 연속이었습니다.

아... 왜 하필 그때 그 순간에 튕겨서... 왜 하필 그때...

간신히 마음을 추스리고 흩어진 기억을 되살려 어느정도 옛날과 최대한 가깝게 맞춰는 놓았지만

찜찜해요... 이 자리가 아니었던 것 같고... 숫자 스킬창도 2번째까지밖에 못맞췄고ㅠㅠㅠㅠㅠ

그러므로 여러분만은 절대로 무한던전 플레이 중에 튕기지 않도록 조심하는것이 좋습니다.

튕김노기 뻐큐 두번머겅 어허헣헣응ㅎ읗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