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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humorbest_9798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똥꾸멍★
추천 : 42
조회수 : 3217회
댓글수 : 14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5/06/24 12:13:26
원본글 작성시간 : 2005/06/23 20:28:15
안녕하세요~
전 올해 대학교1학년생입니다.
좀더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지방대학교1학년생입니다.
근데 대학생이 되고 자유와 여유로움속에 지방대생이라는 이유로 편견을 가지는 시선에
조금 화가납니다..
전 부산대 충남대 이런 조금은 잘나가는 지방대에 조금 못미치는 학교 학생입니다.
하지만 저희학교도 아주 골통들만 모였다하는 그런학교는 아닙니다.
하지만 고3 겨울방학때고 지금이고 처음 만나는 어른들은 학교 어디갔니? 라고 물으시고
네 xx학교에요.. 라고 대답하면 왜 거기밖에 못갔니.. 좀더해서 더좋은데로 가지..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그래도 다행인건 대부분 사람들이 저희학교 이름은 알더군요.
가끔 음..과는 무슨과니? 라고 물어봐주시고 xx학과입니다. 라고 대답하면 음..전망있는 과네..
해주시는분들이 있습니다.. 물론 그 분들도 속으론 저를 무시할지 모릅니다.
아빠 친구분들 자녀들은 몇명은 대학도 안갔지만 간사람들치고 대학 못갔다..이런소리 듣는사람
없습니다. 그래서 더욱더 비교를 당하고 말하기도 뻘쭘합니다.
제 학교 후배이자 저희부모님과 후배 부모님께서 잘아시는 후배가 있는데 요번에 1차수시로
이름만 들어도 명문대! 라는 소리가 나오는 그런 좋은 학교에 원서를 썼습니다.
전 솔직히 그런데 쓸 엄두도 못냈었던게 사실이죠...
그러다 보니 부모님께서 또 오늘 한소리 하셨습니다.
정말 이글 보는 오늘의유머 가족분들께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지방대학생이라도 정말 놀려고 학교온 애들 빼곤 학과공부에 충실합니다.
정말 충실해요.. 열심히하고 자부심도 가지고있습니다.
그런데 거기다 대고 왜 그학교 갔니? 왜 그학교 갔어? 라고 하시면 정말 서글픕니다.
자기 학교 학과에 가지고있던 자부심마져 짓밟아 버리는 그런 말은 삼가주세요..
지방대갔다고 다 골통아니고 대학안갔다고 다 골통아닙니다.
전 후배가 좋은학교 붙었음 좋겠습니다.
물론 전 더욱더 대학생취급안하겠지만요...
그래도 후배니까..
지방대생분들 모두 힘내세요!!
그리고 수능이 얼마 안남았습니다.. 사실 4-5개월남았네요^^ 근데 1년전 겪은일이라
잘알아요.. 그게 얼마나 짧게 느껴지는지... 지금쯤 수시 준비 들어간 학생들도 있을테고..
목표하는대학에 1학기수시가 없거나 1학기수시는 원래 포기했거나 한 분들은 지금도 물리공식
수학공식하나 더외우고있겠죠^^ 더운데 정말 고생많겠습니다.
4-5개월 금방가고 그 후엔 3-4개월 대학전까지 놀수있으니까 열심히하세요.
참고로 전 4개월 물리1,2만해서 둘다 40점넘게나왔어요... 그걸로 2차수시 붙었고ㅡㅡ;;
다른건 다 어정쩡하게나왔지만 물리1은45점 2는 41점 이렇게 나오더군요... 많이올렸죠..대략 15점정도씩^^
하면되는거니까 열심히하세요^^
그럼 이만 줄이렵니다``...
모두모두 즐겁고 건강한 하루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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