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이 사람은 이런대, 박주영은 왜 이중잣대냐.
실력이 있으면 되는거 아니냐. 하는 식의 말들을 하시는데,
제 경우에는 박주영은 징계적인 아무런 해도 받지 않았다는 거죠.
국대에 안 뽑히는 것도 단지 클럽에서 선발로 뛰지 못했다는 이유이지. 인성으로서 그가 잘잘못에 대한 시시비비가
아직 안 가려졌다는 것이죠.
기성용의 경우는 너무 티나는 행동은 했지만, 그로서 징계라는 형태로 국대에서 몇경기를 뛰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자신도 트위터 계정을 지우는등의 처사를 보였죠.
박주영이요?
자신의 논란을 그저 묵묵하게 받아들여야만 하는 인생의 시련 정도로만 여기고 있는 모습이라는 거죠.
2년전까지만 해도
포항에서 지원을 해줬는데, 서울로 가고.
릴에서 불렀는데, 아스날로 냅따 가버리고.
모나코 국적을 딸때까지.
박빠였습니다.
그만큼 축구를 하고 싶다는 의지는 보였거든요.
허나, 지금의 모습은 내가 어떻게하든 누군가는 나를 부르게 되있다는 자세로 일관하는 모습에 정말 실망하고 또 실망했습니다.
이번에도 인터뷰는 거절로 일관하더군요.
실력이요? 청소년 대표팀때부터 그렇게 잘하던 선수였죠. 처음 팬되었을때가 2004년 정도의 아시아 청소년 대회였을겁니다.
6개국정도가 모인 대회로 기억합니다. 거기서 경기수보다 많은 골을 넣은 것을 보고 물건이구나 싶었을때부터 실력에 대해서는
그렇게 왈가왈부할게 못된다고요.
우리나라가 그렇게 축구 인프라가 발전한 나라도 아니고 이정도면 꽤 준수한 실력이라고 생각을 했지요.
그런데, 해외파들이나 젊은 k리거들이 성장하면서 박주영의 실력에 대해서 논외라는 생각이 생겼습니다.
결국 자신을 잘 써주는 감독과 그렇지 못한 감독에 의해서 차별당하는 것이 당연한 것이겠죠.
그래도 한국에서 해외에서 고생하면서 축구에 올인하는 유망주들 생각하면 또 그런 생각이 안들게 됩니다.
저런 사람이 국대가 되면, 희망도 갖지 못하고 포기할 인재들이 많아질까바 걱정입니다.
그 나이에 그만큼 벌고 그만큼 명예 채웠으면 이번 월드컵을 끝으로 국대는 나오지 않길 바랄뿐입니다.
돈 많이 벌고 잘 살면, 고생하는 후배들 앞길 더 이상 더럽히지 말았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