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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humorstory_9921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먹어먹어★
추천 : 13
조회수 : 554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05/06/21 23:24:22
미리 말씀드리지만 이건 지어낸 얘기가 아닌 실화입니다.
우리학교는 지방에있다.
통학을 하려면 3~4시간은 족히걸리기 때문에 난 친구한명과 자취방에서 자취를 했었다.
작년이맘때였을것이다.
난 그당시 기말고사 시험준비로 시험공부를 하느라 바빴다.
그때도 공부할거리를 챙겨서 밤늦게 학교도서관으로 공부를 하기위해 집을 나섰다.
"나 오늘 학교 도서관에서 밤샐꺼니깐 먼저자."
내일이 전공 시험이였기때문에 밤샐각오로 집을 나섰다.
"넌 아직도 시험이냐? 난 방학이다 흐흐 알았으니깐 공부나 열심히해"
벌써 시험이 끝난 친구는 티비를 보며 대답했다.
난 편하게 쉬고있는 친구에게 부러움을 느끼며 학교도서관을 향해갔다.
......얼마나 공부를 했을까.
시계를 보니 새벽2시를 향해 가고있었다.
아차, 한과목을 끝내고 다음과목 공부를 하려고 했는데 다음책을 가져오지 않은것이다.
전화해서 가져오라고할까....
참 벌써 자고있겠지.
귀찮음에 투덜거리며 도서관을 나와 집으로 향했다.
삐걱.
방문을열었다. 칡흑같이 어둡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불을 킬까 생각했지만, 잠귀가 밝은 친구를 깨우기싫어서 더듬더듬거리며 내 책상으로 다가갔다.
책상위에 그 책을 올려둔걸 기억했기때문에 책상위를 더듬더듬하고있는데
친구가 책을집어 주는것이였다.
잠귀가 밝아 내가 온걸 알고 깨서 준것인가보다.
"고마워 이걸 놓고갔네. 잠깨워서 미안,"
난 책을 받아들고 조심히 방문을 닫고 나와 도서관으로 향했다.
하암~ 정신없이 공부를 하다 보니 벌써 해가 밝아왔다.
나도 공부를 하며 밤샐때가 있구나.
왠지모를 뿌듯함을 느끼며 씻고 학교를 가기위해 자취방으로 향했다.
툭.
난 자취방에 방문을 열자마자 들고있던 가방을 떨어뜨렸다.
자고있어야할 친구가 온몸에 난도질을 당한채 죽어있었다.
난 아무생각이 나지않았다.
정신이없는 내게 화장대에 거울에 빨간립스틱으로 뭔가씌어있는게 들어왔다.
불켰으면 너도 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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