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가족들과 대전 시내에서 저녁 식사를 마친 후 모찌를 사러 갔습니다.
그런데 마침 영업이 끝났는지 사장님께서 문을 닫고 나가시더라구요ㅠ
동생이 과일 모찌를 좋아해서 꼭 사주고 싶었지만 어쩔 수 없이 아쉽다 다음에 와야겠다 했는데
저희 목소리를 들으신 사장님께서
"모찌 드릴까요?" 라고 하시더니 흔쾌히 귀한 모찌를 세 개나!!! 주셨습니다!!ㅠㅠㅠㅠㅠ
모찌를 받으면서도 속으로 돈을 드려야 하나 어떡해야 하나ㅠㅠ 계속 고민이 되었는데
사장님께서 인자하게 웃으시면서 "맛있게 드시고 다음에 꼭 들러주세요~!^^" 라고 말씀하셔서 조만간 꼭 들러서 많이 팔아드려야겠다! 라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집에 와서 확인해보니 딸기, 바나나, 흑임자 모찌였는데 과일은 신선하고 팥은 달달, 떡은 쫀득하니 저희 가족이 정말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글 올릴 생각에 모찌 사진도 찍었는데 제 가방 안에 넣어서 살짝 뭉개졌는지 이쁘게 나오지 않아서 사진은 올리지 못했네요ㅠ
다음에 가게 다시 찾아뵙고 모찌를 사와서 그 때 다시 사진 올리려 합니다ㅎㅎ
여러 번 간 곳도 아니고 저녁 먹기 전에 무심코 지나치면서 본 모찌 가게였는데
어쩌다 보니 사장님께 이렇게 큰 친절과 정을 받게 되어 기분 좋게 어제 하루를 마무리 할 수 있었습니다.
조만간 꼭 들러서 사장님께 다시 한번 감사 인사 드리고 모찌 많이 많이 팔아드려야겠어요! ㅋㅋ
마무리는 어떻게 하지.. 음.. 모찌 꿀맛!!
그럼 다들 좋은 하루 보내세요~ 총총총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