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에 눈 뜨자마자 뽐뿌랑 빠삭을 눈팅하며 겨우겨우 뭘 살지 정했습니다.
지금 폰이 아주 엉망이라 몇 주, 몇 달간 이것저것 잴 시간이 없었거든요..
사기로 맘먹은 것은 빠삭에서 본 g3a 였는데
신청서를 쓰려고 보니 폰으로 빠삭앱을 실행해야 쓸 수 있더군요.
앞에서도 말했다시피 제 폰은 아주 엉망이라 앱을 다운받았는데도 불구하고 앱이 실행이 안 되고 있는 상태였습니다.
그런데 뽐뿌의 어떤 분이 감사하게도 자기가 조건을 봐주겠다 하셔서 그분께 조건을 건너 듣고 맘 정한 거였거든요.
최상은 아니라도 꽤 괜찮은 조건 같았는데 기껏 맘먹은걸 포기해야 했어요.
이쯤되니 승질, 짜증, 허무, 한심이 한꺼번에 현타오면서 그깟 폰이 뭐라고 내가 이러고 있나 하는 생각과 함께
걍 휴뽐에 들어가서 베가아이언2를 신청했습니다.
제가 폰으로 하는건 카톡, 웹서핑(오유, 카페, 쇼핑몰 눈팅), 웹툰 정도이고
저렴한 할원과 요금제가 가장 큰 우선순위였기 때문에 맘에 걸리는 다른 것들은 걍 무시하기로 했습니다.
제조사가 젤 맘에 걸리는데 a/s 는 된다 하더군요.
아몰레드라서 눈이 아프다는데 제가 하루종일 폰 잡고 있는 스타일도 아니고 어플 쓰면 되겠죠 뭐.
제가 선택한 요금제로 보면 데이터가 적은데 이참에 공유기 사서 집에 설치하려고 하구요.
데이터가 모자르면 맞춤형 요금제로 바꾸거나 1기가 3000원 정도 한다니까 그거 사서 써도 괜찮을 것 같아요.
제가 바라는건 2년동안 큰 고장이나 안 나는거에요.
지금 쓰는 폰도 htc 껀데 근 4년동안 썼거든요. 이번 폰도 튼튼하길 바래야겠어요.
몇 달 전엔 돈 받고 사던 폰이었는데 이렇게 사니 호갱이 된걸까요.? 모르겠어요. 걍 복세편살 해야죠.
그럼 남은 주말 잘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