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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신문, 출판사 東海 표기 증가
게시물ID : sisa_980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CU@K리그
추천 : 11
조회수 : 362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04/09/23 12:36:42

[연합뉴스] 2004-09-22 05:21 



(베를린=연합뉴스) 최병국 특파원 = 지도상에 동해(東海)를 표기하는 독일의 신 문, 출판사들이 늘어나고 있다. 

독일 주요 일간지와 백과사전, 연감, 전문지도 등에 지난 2002년 까지는 거의 모두 일본해만 단독 표기돼왔다. 그러나 2003년 부터 일부에서 동해를 병기하기 시 작했으며, 올들어 이러한 추세가 확산되고 있다. 

단행본과 연감으로 유명한 피셔 출판사의 경우 최근 시판에 들어간 `2005년 판 세계연감'의 한국과 북한을 소개하는 항목에서 동해를 먼저 표기하고 괄호 안에 작 은 글씨로 일본해라고 병기했다. 

피셔출판사는 지난해 펴낸 2004년판 연감부터 이러한 표기 방식을 사용했으며, 이후 일본 측의 끈질긴 로비 공세에도 불구하고 "일본해 단독표기는 제국주의 시대 의 잔재"라는 편집 책임자의 소신을 굽히지 않았다. 

이러한 동해 우선 표기법은 남북한 항목에서 뿐아니라 일본과, 러시아, 아시아 항목에서도 그대로 적용됐다. 

특히 2005년판 부터는 서해 표기법을 서해를 먼저 쓰고 괄호 안에 황해라고 병 기하는 방식으로 바꿨다. 이 표기법 역시 중국 소개 항목에서도 적용됐다. 

또 지금까지 단 한 번도 표기한 일이 없었던 서한국만(西韓國灣 Westkoreagolf) 과 동한국만(東韓國灣 Ostkoreagolf) 까지 표기했다. 

독일 최대의 사전.백과사전.연감류 출판사인 브로크하우스는 이달 들어 시판을 시작한 `마이어 유니버설 세계 지도' 8판과 `마이어 대형 세계지도'에 동해 명칭을 `일본해(동해)' 식으로 병기했다. 

독일 최대의 자동차클럽인 아데아체(ADAC)는 최신판 `ADAC 아틀라스'에서 이 ` 마이어 지도 8판'을 그대로 사용하는 등 브로크하우스사의 동해 표기 방침에 따른 파급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또 카를 뮐러 출판사도 최근 시판에 들어간 `신판 대형 세계지도'에 `동해(일 본해)'로 표기 방식을 바꿨다. 

지도제작업체인 피투루스카와 연감전문회사인 히렌베르크사도 2006년판 부터는 `동해(일본해)' 를 병기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지난 5월 지도 전문 출판사 `코베르 쿰멀리 프라이(KKF)'는 동해를 먼저 쓰고 괄호 안에 일본해가 병기된 지도를 찍어 지도 전문 서점 등에서 시판에 들어가는 한편 기업체 등에 판매하기 시작했다. 

독일 루프트한자 항공사는 KKF 측에 동해가 표기된 이 지도에 항공사 로고와 회 사명을 찍어 공항 면세점에서 판매하고 영업점에 내걸고 있다. 

한편 전국 일간지인 디 벨트는 지난 9월1일 자에서 북한 양강도 폭발사건과 관 련한 기사와 관련해 실은 한반도 주변 지역 그래픽 지도에서 동해를 먼저 표기하고 일본해를 괄호 안에 병기했다. 

디 벨트는 종전 까지는 한반도 관련 기사의 지도에도 일본해만 단독 표기해왔다. 

이밖에 슈피겔, 포쿠스, 쥐트도이체 차이퉁, 프랑크푸르터 알게마이네 차이퉁, 프랑크푸르터 룬트샤우 등 주요 일간지와 시사 주간지 등은 지난해 부터 동해(일본 해)를 병기하거나 아예 바다 이름을 표시하지 않고 있다. 

독일 언론.출판계의 이러한 추세는 그동안 학계와 시민단체, 정부가 해온 동해 표기 관련 연구 및 홍보 작업을 바탕으로 주독 대사관과 한국문화홍보원이 객관적 자료를 제공하며 적극적으로 설명한 데 따른 성과로 평가된다. 

역시 독일은 정말 뭔가를 아는 사람들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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