좁고 좁은 저 문으로 들어가는 길은 나를
깎고 잘라서 스스로 작아지는 것뿐
이젠 버릴 것조차 거의 남은 게 없는데 문득
거울을 보니 자존심 하나가 남았네
두고온 고향 보고픈 얼굴 따뜻한
저녁과 웃음소리 고갤 흔들어 지워버리며
소리를 듣네 나를 부르는 쉬지 말고 가라하는
저 강물이 모여드는 곳 성난 파도 아래 깊이
한 번만이라도 이를수 있다면
나 언젠가 심장이 터질 때까지 흐느껴울고
웃다가 긴 여행을 끝내리 미련 없이
익숙해 가는 거친 잠자리도 또 다른
안식을 빚어 그 마저 두려울 뿐인데
부끄러운 게으름 자잘한 욕심들아 얼마나
나일 먹어야 마음의 안식을 얻을까
하루 또 하루 무거워지는 고독의 무게를 참는 것은
그보다 힘든 그보다 슬픈 의미도 없이
잊혀지긴 싫은 두려움 때문이지만
저 강들이 모여드는곳 성난 파도 아래 깊이
한 번만이라도 이를수 있다면 나 언젠가 심장이 터질
때까지 흐느껴울고 웃으며 긴 여행을 끝내리 미련 없이
아무도 내게 말해 주지 않는 정말로 내가
누군지 알기 위해
-민물 장어의 꿈
.. 문득 우연히 재생목록에 넣어둔 곡을 듣다가...
... 아...없지 하고 생각이듭니다.
그리고 다시 듣기 버튼을 누르면서 가사와 노래에 감정이입을 하게 됩니다...
울컥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