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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걸리 한잔 드신 어머니
게시물ID : lol_60112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송th
추천 : 1
조회수 : 313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03/22 23:19:33
윗층 제방에서 살짝 덥길레 문을 열어두고 렝겜 2인큐 중이었습니다
 
토크온을 하면서 제가 정글이었기에 탑에 간 제친구와 거침없는 포풍 대화중이었죠
(친구들과 멀리떨어져 있어서 또래 아이들과 이야기를 나눌때가 이렇게 토크온 할때정도뿐이없어서 할때마다 흥분상태!!)
 
한판을 지고 문뜩 물이 먹고 싶어 1층으로 내려가는데
 
뭔가 후다닥.. ?!?!?!?!?!?
 
?!?!?!?!?!?!?!?!?!? 어무이는 방에 주무시고 계실텐데?!! 후다닥?!! 도동놈?!!!!!!!!!!!!!!!!!!!!!!!!
 
180에 95키로 나도어디서꿀리지않어 제 전용 방범봉을 들고올려다가 후다닥을 일단 확보해야겠다 싶어서 계단 내려가보니
 
어무이가 안방문 앞에서 어정쩡하게 계시더군요???
 
이게 왓?!!?
 
그랬더니 어머니 왈 (문을 살짝열어뒀더니 톡소리가 원래 잘 안들리는데 이야기 하는소리가 새어나갔나바요)
 
'니가 뭔가 중국어로 쏼라쏼라 하고있길레 뭔 이상한 게임하는가 싶어서 듣고있었...'
 
???? 이 여사님이 20대후반을 달리는 아들래미가 뭐가 그리 궁금하신지 그래 몰래 듣고 계셧나요...??ㅋㅋㅋㅋㅋ
 
아니라고 친구랑 게임하면서 이야기 하는거라고 말해드리는데도 자꾸 니가 이상한 뭐 어쩌구 저쩌구 횡설수설
 
이거 뭐 제가 해명하면할수록 저 혼자 발버둥 치는것같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면서 마지막에 문득 이생각이 들어서 한마디 해드렸죠
 
'어무이 내가 그정도로 중국어 잘했으면 지금 이렇게 빡시게 취업준비 안하고있다고 ㅋㅋㅋㅋㅋ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씨... 롤 그만해야지
 
대한민국 모든 취준생 여러분 힘내세요
 
 
(이글 적으며 든 생각이지만 아마도 어무이는 요세 티비에도 많이 나오고 하는 IS((하필 이게또 제 이름 이니셜 ㅋㅋㅋ))뭐 그런거에 관련되서 하는줄 아셧나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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