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두달 전에 신고한 부분을 가지고 "보복"을 했다는 점 입니다. 그것이 학교에 신고든. 경찰에 신고든. 폭행 피해자가 우리의 제도권을 향해서 절차대로 구제 요청을 했어요.
그 이후에 가해자들이 바로 그 부분을 가지고 2개월여가 지나 보복을 한 셈인데요. 처음 신고때 대한민국 경찰이 설마. 자 이제 니네 앞으로 피해자 찾아가서 보복 해도 돼. 어디 부러지지 않을 정도로만. 치명적인 중상만 아니면 얼마든지 보복해도 돼. 머리가 터져서 안에 두개골이 다 보여도 돼. 하고 다시 풀어줬을까요??
무언가 이상하지 않습니까? 보복 사건에 대해서는 더 크게 엄벌을 해야 하는 것 아닐까요? 설사 폭행이 없었다 하더라도 감히 대한민국 경찰이 한번 수사한 폭행사건에 대해서. 가해자가 다시 피해자를 찾아가 말로라도 협박을 가했으면. 다시는 그런 일은 상상도 할 수 없을 정도로. 정말로 제대로 된 공권력의 쓴 맛을 보여주어야 하는거 아닌지요?
이 정도입니까? 이래서 10대 폭행의 피해자들이 감히 신고나 하겠습니까? 괜히 신고했다가 2개월 지나서 정말로 자칫 잘못했으면 죽음까지 갈 수 있을 정도로 보복 당하는데요?
정말 화가 납니다. 아무리봐도 사진상으로만 출혈이 끔찍하였다라던가. 어디 골절은 그래도 없었네 있었네가 중요한게 아니라. 사진 딱 보면 지금 부상 정도는 정말로 천운으로 그런 상태인거지. 똑같은 사진상의 상태로도 죽음까지 이를 정도의 장기파열이나 두개골 함몰이 일어났어도 이상하지 않은 상태라도 생각하거든요.
게다가 무엇보다. 이미 한번 "신고"를 한 부분 가지고. 감히 보란듯이 "보복"을 했다는 점에서 굉장히 악질적이고 절대로 일어나서는 안되는 일이 일어났다고 생각합니다. 이건 경찰이든 공권력이든. 더 나아가면 우리가 살고 있는 전체 사회에 대한 비아냥과 조롱이에요.
그 보복성이라는 부분 하나만 가지고도. 폭행이나 부상 여부와는 상관없이. 정말로 불러내서 말로만 협박을 했다 하더라도 엄벌에 처해야만 그것이 진정한 사회정의이고 공권력의 모습이 아닌가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