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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 무서운꿈 꿨다는 학생입니다.
게시물ID : panic_7854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추천 : 3/9
조회수 : 1211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03/23 00:13:29
 제가 그 꿈을 꾼지 몇일 뒤 소름돋는 일이 발생했어서 다시 글 씁니다. 지금은 정신이 멀쩡한 것 같으니 얼른 쓰고 내일 학교갈 준비를 해야겠네요.
 
 저는 3월 11일자에 누군가가 제 영혼을 붙잡아 저는 움직이지 못하고, 도망치려 하지만, 어떤 무언가가 웃으면서 가지말라고 저를 끌어당긴 꿈아닌 꿈? 누군가에 의한 유체이탈을 경험했습니다. 그떄 그 누군가는 저를 정말 강력한 힘으로 뒤쪽으로 끌어당기면서 히히히히히히히 웃어서 그 꿈이 생생하게 기억이 남아 글을 쓰게되었는데요. 그런데 그 꿈을 꾸고나서 며칠뒤에 정말 소름이 돋았습니다.

 저는 학교 수업이 끝나고 청소시간에, 올해 처음으로 참기 힘들정도의 복통으로, 대변을 누러 화장실로 들어갔는데요. 그냥 아무렇지 않게 평소처럼 용변을 보고, 닦고 그냥 손을 씼으려고 나왔습니다. 그런데 저는 갑자기 제 몸이 붕 뜬걸 느꼈는데요. 
 그 이후로 잠깐 저는 잠에 든줄 알았습니다. 제 머리는 바로 땅으로 떨어졌고, 의식을 잃었습니다. 그때의 기억은 없지만, 주변 친구들 얘기로는 저는 눈이 뒤집힌채 몇분동안 팔과 다리를 대자로 뻗은채 파닥거리니 장난으로 여겼다가, 제가 아무런 반응이 없으니, 무서워서인지 바로 선생님께 달려가 저는 화장실 밖으로 나왔다고 합니다.
 저는 화장실 밖으로 나온것 까지는 기억이 나지 않지만, 눈을 떠보니 제앞엔 선생님이 계셨고, 저의 의식을 확인하시고, 팔다리에 힘이 들어가는지 채크하셨습니다. 그리고 주변 친구들에게 부탁하여 강당의 매트릭스를 가져올 것을 시켰고, 저희 교실 바로 옆 옆에 있는 교장실에 계신 교장선생님도 바로 나오셔서 저에게 괜찮으시냐고 물었습니다.
 이 때 저는 의식은 있었지만, 잠시동안 팔과 다리가 떨렸고, 팔부터 감각이 돌아와 팔 다리 순으로 경련이 멈췄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저는 선생님의 지시에 따라 조심스럽게 매트릭스에 올라섰고, 얼마뒤에 구급대원이 오셔서 저를 바퀴달린 구급구조대? 그걸로 저를 학교 엘리베이터 까지가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와 엠블런스까지 탔습니다. 그리고는 큰 병원으로 가기위해 40분 정도는 이동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저는 가는 동안, 코에 무언가 넣고 가고, 체온, 혈압을 재었으며, 의식이 있었기에 제 휴대폰 번호를 알려드렸습니다. 그리고 최근에 동생이 온몸에 경련을 일으켰던 적이 있는지라 구급대원 분들과 어느 정도 아는 사이가 되었는데, 그 떄 아는분과 같이 타고가서 아무런 문제가 없었습니다. 
 저는 병원까지 도착해서 CT, 피검사를 모두 받고 응급실에서 누워있었습니다. 그리고는 포도당 주사를 맞고, 몇시간 뒤에는 다행히 아무이상 없다고, 얘기를 들은 후 병원 밖을 나왔습니다. 그리고 약을 탄 후 아빠차를 타고 집에 돌아와 머리를 얼음팩으로 찜질했죠.

 여기까지 제가 느낀 시간은 정말 짧습니다. 하루가 몇분 같다고 해야할까요? 저는 이후로도 정신이 오락가락한 상태로 몇일을 보낸 후 오늘 이렇게 글을 씁니다. 생각해보니 제가 저번에 꾼 꿈이 제 뒤쪽을 끌어당긴 꿈이었고, 이번에 제가 화장실에서 넘어진것도 뒤로 넘어진 것이기 때문이죠.
 저는 어렸을 때부터 태권도를 다녀서 넘어질때는 왠만하면 낙법? 구르기를 하며 넘어지며, 보통 팔, 다리로 넘어지려 노력하는 편인데, 이번 사고는 정말 그 때의 기억이 잘 나지 않을 정도로 그냥 나오다 붕떠서 부딫혔던 것 같습니다.
 저는 제꿈을 꿨을 때, 알 수 없는 그 무언가의 정체에 두려워하며 욕을하다가 걍 꺼지라고 한다음에 일어났던게 기억이 남네요. 그리고 이 꿈을 꾼것을 엄마에게 말씀을 드리니, 불경 '관명진언' 이라고 나쁜 것을 쫓아낸다 하여, 종교를 믿지 않던 저 지만, 불경을 몇번을 되뇌이며 읽었는데요. 그 때문에 지금 살아있는지, 어머니가 평소에 쌓아둔 덕 때문에 산건지, 응급조치가 좋았던 것인지, 선조의 은혜인지는 모르겠지만, 지금 제가 살아있는 것에 대단히 감사하며.

 저를 뒤로 끌어당겼던 그 무언가에 대한 공포심은 아직도 남아있네요. 하;
; "아모가 바이로차나 마하무드라 마니 파드마 즈바라 프라바를 타야 훔"!!! 광명진언 한 번 더 읊고 자야겠네요. 그리고 어머니가 가위에 자주눌리셔서스님에게 말씀드렸었는데, 똑바로 누워서 배에 손올리고 자는게 가위에 잘눌린다 하네요. 제가 그때 그렇게 잤었는데 ㅠ;ㅠ 암튼 내일 월요일이니 즐겁게 새 출발 합시다!! ㅠㅠ 그래도 이번일이 너무 무서웠어서 글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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