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럽게 연락이 끊킨 사람이 있습니다.

후...

그 사람은 의정부에 살고 전 의정부하고 2시간 떨어진 곳에 거주하고 있습니다.

첫 만남은 아르바이트였습니다.

비슷한 시기에 들어와서 그런지 투닥거리면서 금방 친해졌습니다.

사정으로 그 사람이 먼저 아르바이트를 그만두고 저도 학업문제로 아르바이트를 그만두었습니다.

아르바이트를 서로 그만둔 뒤로 가끔 카톡 주고받는 사이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최근 카톡이 활발하게 이어졌고 요번주 화요일에는 의정부에서 6개월 만에 만나서 영화도보고 밥도 먹고 노래방도 가고

그 사람은 재밌었는지 아니었는지 몰라도 전 재밌게 놀았고 제 생각에도 그 사람은 재밌게 놀았다고 여겨졌습니다.

그런데 화요일 저녁 갑작스럽게 제가 보낸 카톡을 읽고 씹기 시작하더니 급기야 오늘 페이스북 친구까지 끊었습니다.

하.... 정말 답답하고 짜증나고 왜이런가 싶고

제가 소심한 성격이라 사람 사귀는데 진짜 시간이 오래걸리는 편이라 제가 아는 사람이 연락이 끊키는것을 정말 싫어하고 연락이 끊키면 집작할 정도로 걱정하고 '내가 못난건 아닌지' 이런 자괴감에 빠지고 모든일에 의욕이 없어지는 그런 소심한 남자입니다.

그런데 갑작스럽게 그 사람이 연락을 끊고 페이스북도 끊고...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친구들에게 상담을 해봐도 전혀 모르겠다고 하고요... 전화도 안받습니다.

지금은 심지어 제가 직접 그 사람한테 찾아갈 생각도 하고 있습니다.(친구들은 급구 말리지만요)

제발 멍청한 저에게 해결책좀 제시해주세요 제발 부탁드립니다.

오유 여러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