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숙 민주노총 지도위원(한진중공업 해고자)이 9일 발행된 ‘굴뚝신문’ 2호에 ‘당신은 도대체 뭘 아십니까?-이상한 나라의 박근혜씨에게’라는 글을 실었다.
김 지도위원은 굴뚝위에 있는 스타케미칼의 차광호, 쌍용차의 김정욱, 이창근 세 사람을 언급하며 “한국의 정책투명성이 캄보디아보다 떨어진다는 것보다 더 부끄럽고 충격적인 게 굴뚝 위에 세 명의 노동자가 있다는 사실”이라며 “백여 명의 노동자가 구속되고, 26명이 죽어도 대화 한번 안되는 ‘노사문화’와 6년을 싸우고 9년을 싸우는 현장들이 도처에서 신음하는 ‘국민대통합’이 진정 부끄럽고 답답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