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어제밤에 차사고가 났는데요 멘탈이 물컹해지네요
게시물ID : car_6112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비오는가을
추천 : 0
조회수 : 1227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5/03/23 09:28:02
차사고 처음 나봤어요
고속도로 입구로 들어가는 길목에서 앞차가 비상등켜고 정차되어잇길래 좌측 깜빡이를 켜고 옆차선으로 진입하려는데 뒤에 오던 차가 사이드미러를 치고 가더라구요
대략 밤 8시가 좀 덜된 시간이었는데 제가 분명히 그 차를 보고 들어가도 되겟다 싶어서 들어간거거든요
상대차가 안개등도 안켜고 헤드라이트도 안켜긴 했지만 제가 이렇게 거리감각이 없이 막 들어갔나 당황스러웠어요
여튼 그렇게 사고난 후 그쪽 차량에 타고있던 분이랑 대화를 하는데 
이건 뭐...
반말 욕 섞어가며 존댓말인지 반말인지..
뭔가 이성적으로 보험처리를 할것인지 아니면 각자 처리를 할것인지 대화를 해야하는데
실제 운전하신분은 아주머니신데 그분도 사고는 익숙치 않으신건지 당황한 기색이 역력한 와중에
연락처를 받으러 상대차에 갔는데
상대차(승합차)에서 온 가족이 내려서 정말 온갖 욕을 섞어가며
나이 들먹거리면서 소리지르고 어깨 밀치고 정말...
상대차 탑승자는 대가족이었는데 전 친구랑 달랑 둘이서...
"너 나이가 몇살이냐" 서른이 넘었는데 말이죠 저도...
"어른이 말씀하시는데 말대꾸냐" "아오 xx 같은 놈" 이런 상스러운 말을 저한테 하시네요
전 정말 반말이나 욕은 단 한마디도 안했어요 나름 차분한 성격이라 쉽게 흥분 잘 안하거든요
근데 이건 뭐...노소를 불문하고 정말 온 가족들이 난리네요 와나... 술냄세는 잔뜩 풍기면서 
이건 대화가안되겠다 싶어서 아주 사소한 사고였는데 경찰도 부르고 보험사도 부르고 일요일밤에 난리를 쳤네요.
경찰의 중재하에 각자 처리하기로 하고 운전자끼리 인사하고 제 차로 돌아가는데 뒤에다 데고 정말 끝까지
왜 죄송하다고 큰소리로 사과하지 않느냐고 소리를 지르는데 정말 멘탈이 내려앉는 느낌이 드네요
대한민국은 목소리 큰 사람이 이긴다는 말이 사실인가 싶네요
사고나지 맙시다 오유여러분 ㅠㅠ

PS. 개인적으로 궁금한 것이 사고가 나자마자 정말로 나자마자 상대차주도 안내리고 저도 차에 있는데 
택시가 제 뒤에 차를 대더니 저한테 와서 안닿았다고 그냥 가라고 안닿았다고 아무일 없었다고 그냥 가도 된다고 
걱정말고 내가 봤는데 아무일 없었으니 그냥 가라고 타이르듯이 그렇게 말하는데 순간 음 나의 착각인가 그냥 갈까 해서 그냥 갈뻔했어요
옆에 탄 친구가 왜 그냥 가냐고 정신 차리라고 해서 다시 제대로 도로 옆에 차 대고 내렸는데도 계속 쫓아다니면서 안닿앗다고 그냥 가도 된다고
이런 경우는 대체 뭐죠?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