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칸방아저씨의 부동산뉴스
암울한 경기도 40대... 나는 중하류층
안녕하세요~
수원 인계동의 단칸방아저씨입니다.
미세먼지도 그렇고 황사도 그렇고
어제는 밖에 나갔다니 다들 마스크를 쓰고 다니더군요.
오늘은 날씨도 다시 추워진다고 하고...
하늘도 흐리멍텅하지만... 월요일이니만큼
웃어서 행복해지는 일주일 만드시기 바랍니다.
자, 그럼 3월 23일 부동산뉴스를 정리해볼께요.
경향신문에서 블랙홀 가계부채를 작심하고 적었네요.
늘어나는 부채의 속도가 경제속도를
훨씬 앞지른 주택시장이 정상이 아닙니다.
가계부채 폭증을 부축이는 부동산정책에 대한 재고가 필요하지만,
정부는 주택매매가 늘어나고 부동산경기가 살아나고 있다는
통계수치에 만족하고 있는 모양입니다.
"빚 내서 집사라"
언발에 오줌누기... 정말 위험해보입니다.
매일 같이 쏟아지는 부동산 분양시장의 열기는 사실
길게 늘어선 모델하우스 방문객 숫자의 거품이기 쉽습니다.
봄나들이겸 집구경... 그리고 온갖 경품들...
건설사들이 앞다투어 분양물량을 쏟아내지만
46%가 1순위 미달로 인기있는 지역과 없는 지역의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는 형편입니다.
청약율만 따져서 그렇지 실제 계약율을 따져본다면
분양시장의 열기는 상당부분이 거품임을 알 수 있지요.
분위기에 휩쓸려 청약하면 안 됩니다.
경기도 40대...
저역시 거기에 속하는 부류인데요.
자신이 느끼는 사회적 계층을 묻는 질문에
40.4%가 중하류층, 15.1%가 하류층에 속한다고 응답했다고 합니다.
정말 이전에는 '중산층'이라고 대답하는 사람들이 많았던거 같은데
참... 슬픈현실입니다.
이번 조사는 도내 21960가구를 대상으로 진행되었다고 하는데
표본이 상항히 많은 편입니다.
1000명 정도나 그 이하를 사람들을 조사해놓고
전국 통계치라고 발표하는 여론 조사들은 좀 없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오늘의 부동산뉴스도... 만만치 않은 전월세 소식이 많네요.
심지어 집을 구입해 리모델링한 뒤 팔면 큰 돈 번다고
직장 동료에게 6차례에 걸쳐 1억3천여만원을 받아 가로챈 사건이 있었군요.
이 사건은 "개인 대 개인"이지만,
지금 "국가 대 국민' 간에도 비슷한 일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본분을 잃어버린 언론들과 전문가의 이름표를 단 투기조장세력
그리고 기업과 건설사들이 각종 수단을 동원해
큰돈을 벌 것 처럼 분위기를 만드는 것...
별반 다르지 않아보입니다. ㅠㅠ
집은 우리가 사는 곳이지
돈을 벌기 사는 것이 아닙니다!!
서울 신문의 '반갑지만은 않은 새 아파트단지' 기사만 읽어도
아파트 공잉공급에 대한 우려는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토부의 계획으로는 민간공급이 37만가구였으나,
51만5천가구가 공급되었습니다.
지금은 거의 미친듯이 분양물량을 쏟아내고 있고요.
이 아파트들이 입주시기가 되었을 땐 어떻게 될까요?
비어있는 민간주택을 구입해 주변 시세보다
10%가량 싸게 공급하는 '공가 임대주택'이 서울에서 첫 선을 보입니다.
올해 3천가구를 시작으로 2018년까지
11,000가구를 목표로 하고 있다는데요.
전월세 주거 안정을 위해 손놓고 있는 것보다는 훨씬 낫지만...
기왕 싸게 공급할거 좀더 싸게 하지... 10%는 넘 쪼잔해 보입니다.
대한민국의 사회양극화 문제는 곳곳에서 심각한 양산을 보이고 있는데요.
부동산시장에서는 집주인이 많은 아버지 세대와
세입자가 많은 아들 세대의 갈등이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습니다.
노후에는 기댈 유일한 돈줄인 부동산이 올라주면 좋지만,
젊은 세대는 집값이 떨어져야 희망이 있지요.
한경비지니스의 진단은 나름 그 대책이 상식적입니다.
'이런 세대 전쟁을 세대 연합으로 전환해야 한다'며
'방법은 부동산 시장의 연착륙뿐'이라고
김수현 세종대 교수의 말을 전합니다.
과연 어떻게 연착륙을 효과적으로 가져갈 것인가는
쉽지 않은 문제지만 억지로 집값을 떠받치고 있고
심지어 집값에 거품을 더해 주는 분위기에서는 탈피해야합니다.
머리 아픈 부동산시장...
대한민국에 가득한 미세먼지처럼 답답하지만..
그래도 살아내야죠...
다들 기운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