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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이님은 신학을 안 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게시물ID : religion_980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고양이요정
추천 : 3
조회수 : 457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2/09/06 16:15:37

"신앙으로 끼어맞추는 노력이 계속 반복됩니다. 이 자세를 포기하면 신앙이 아니라, 학문을 하게 되기 때문에 포기하기할 수가 없네요^^;;;"

라는 게 님의 말씀이신데

신학도 어디까지나 '학문'입니다.

학문은 알기 위한 과정에서 새로운 것을 발견하고 새로운 해석을 찾아내는 것인데

님은 학문의 앎이 목적이 아니라 자신의 신앙에 끼워맞추기 위한 수단일 뿐입니다.

즉, 님이 신학을 하다가 님의 신앙에 맞지 않는 새로운 무언가가 증명되면 과감히 그 증명된 것을 폐기하거나

님의 신앙에 억지로 끼워맞추는 일을 하겠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학문에 대한 모욕이죠.

 

그리고

개신교인이신 것 같고 신학을 하려고 준비하신다고 하는데 솔직히

지금 몇 살이신지 모르겠지만 성경에 대해 모르는 정도가 상상을 초월합니다.

여기 계신 비신자분들이 어떤 성경구절을 이야기해도 '모르겠는데요'가 기본 반응입니다.

즉, 님은 지금 신학을 하겠다고 하지만 성경에 대한 기초지식이 영유아 수준 정도밖에 안 됩니다.

이 상태에서 님이 신학을 하게 되면 유치원생이 세뇌되는 것 이상의 의미도 없고

'신학자'들에 대한 모욕이 될 수도 있을 것 같기 때문입니다.

 

또, 신학을 하시겠다는 분이 '구약'에 대한 멸시가 보통 수준을 넘습니다.

예수의 활동의 기본 사상이 구약이었고, 12제자나 바오로 사도나 그 누구도

구약성경을 님처럼 '지금 해당 안 되는 내용입니다'라고 넘어가지 않았습니다.

구약의 에녹이나 엘리야를 이야기하면서도 사상은 헬레니즘 영향을 받은 신약 이후의 사상을 접목시켜 이야기하는

그런 수준으로 신학을 하시면 안됩니다.

구약을 이야기할 땐 구약 사람들의 사상과 그 당시의 문화를 제외시키고

구약을 신약이나 혹은 현대의 눈으로 바라보며 이야기하면 안 되기 때문입니다.

 

솔직히 WBC주석 등을 이야기할 땐 신학을 하시는 분이나 하려는 분 아닌가 하는 생각은 했습니다만,

개신교 신학예비자 치고는 좀..... 아니, 개신교답다고 해야 할까요.

구약에 대한 무지가 좀 상상을 초월하십니다.

그건 지금부터 몇 번 통독한다고 해결될 문제는 아니어 보이네요.

 

결론을 말씀드리면

구약에 무지하고 구약을 무시하는 사람이 신학자가 되기는 어려워보이니

지금부터라도 다른 길을 찾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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