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e메일을 통해 “아동생활시설 급식비 1420원에 반대합니다. 올해 100원 올린 1520원짜리 식단에도 역시 반대합니다. 사치스러운 식단을 만들어주지는 못할지라도 아동생활시설 아이들이 매 끼니 적정단가 수준의 식단을 지원받고 충분한 영양을 섭취할 수 있도록 우리가 도와야 합니다. 우선은 시민예산이 그 모자람을 채워주고 나아가 국민의 세금으로 이뤄진 정부예산이 그 일을 해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라고 썼다. 이어 “이웃 아이들을 돕고도 나는 기름진 삼겹살로 외식할 수 있을 만큼의 충분한 행운아입니다. 그런 나의 행운이 소외받는 아이들의 의도치 않은 불행에 나누어져 조금이라도 가치 있게 쓰이기를 바랍니다. (중략) 나는 내가 가치 있는 사람이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301312145555&code=100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