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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기독교에 다니는 한사람의 이야기
게시물ID : sisa_980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지나가던KANG
추천 : 5/5
조회수 : 602회
댓글수 : 60개
등록시간 : 2004/09/23 16:36:20
7월달.. 열심히 중간고사시험대비를 하고있던 K군은 머리를 식히려는 요양으로 오유에 접속했었다.

재미난 글을 읽으며 시사토크게시판에 접속한순간.. 화가 치밀었다.

웃기는 기독교 염장지르기.. 란 제목의 게시물이 나도는것이였다.

"하.. 나참.."

K군은 그게시물에 들어가보자 더욱더 화가 치밀었다.

평소 교회에다니는 K군은 자신이 믿고 따르는분에게 야훼,잡신,작자등등의 욕설이 나도는것이였다.

참다 못한 K군은 리플로 글을 올렸다.

-토론하는건 몰라도 야훼라던지 잡신,작자라는 말은 삼가해주시죠..

하지만 그뒤로 올라오는글은 참.. 화난다기 보다는 어이가 없었다.

-기독교인이시군요 야훼한테 야훼라고 하는게 잘못됐습니까?

라는식의 리플이 달려있던것이였다.

K군은 할말이 없어서 컴퓨터의 전원을 내리고야 말았다.

머리를 비우려는 요량으로 갔다가 잔뜩 짐만매고온 느낌이였다.

중간고사가 끝나자 K군은 다시 오유에 접속해 시사토크게시판으로 접속했다.

그런데.. 가관이였다. 

온갖욕설들이 난무하며 더이상 토론아닌 토론을 하고있는것이였다.

아니.. 토론이라기보다는 말꼬리잡고 늘어지기였나..?

K군은 화가 치밀었지만 자신의 얕은지식으로 리플을 달수없었기에 조용히 오유창을 닫았다.

어느 토요일..

K군은 학생회예배에 참석하여 예배를 드리고 친구와 형들과 잠시 탁구를 치다가 집으로 돌아왔다.

그후 오유에 접속해보자 아직도 욕설은 나뒹굴고 있었고 이제는 토론이아닌 같다붙이기를 자행하는것이였다.

특히 ACM의 회원이라는 사람의 글은 정말 어이가없었다.

이라크에 피살당한 김선일씨의 죽음이 기독교측에서 짜고치는 고스톱이라며 어이없게 매도하고있는 그회원.. 정말 어이가 없었다.

그후로 그사람의 글을 읽어보니 더더욱 어이가 없었다.

한국의 정치가 이모양이꼴이 된것도 기독교탓. 

한국이 욕먹는것도 기독교탓

실업이 증가하는것도 기독교탓..

등등의 어이없는 게시물을 올리는걸 보고는 더이상 참을수가 없었다.

K군은 결국 ACM에 접속해보기로 마음먹고 ACM에 접속해보았다.

하지만.. ACM회원과의 토론은 불가했다.

K군이 기독교인이라는 이유만으로 K군의글에 전부 욕설을 달아놓는것이였다.

"그래.. 여기서 괜히 힘빼지말고 무시하자.."

라고 생각한 K군은 그이후로 여름방학내내 오유에 접속하지 않았다.

그후.. 개학하고 한달이 거의 지나갈무렵.. 나는 오랜만에 오유에 접속했었다.

그러자 베스트유머란에 기독교관련글이 있는걸보았다.

다시 시사토크게시판에 들어가보니 저번처럼 황당무개한 글을 올리는 ACM회원분들의 닉은 보이지 않았지만.. 

예수라는 닉을 쓰는 사람의 글이 보인것이였다.

접속해보니 닉만 다를뿐..

ACM의 말투가 그대로 나타나있는걸 볼수있었다.

야훼,잡신등.. 말투는 그대로였던것이였다.

게다가 내용을 살펴보자 기독교는 3%밖에 기부하지 않는 나쁜종교

몇천.. 몇만명을죽이고 세운 종교가 기독교

K군은 어차피 또 글을 올려봐야 욕만먹겠지 라는 생각에 글을 넘기려는순간..

기독교는 나치와 다를바가 없다.

일부교회에서 비리가 넘쳐나니 모든기독교는 나쁘다

인신공격을 일삼는 기독교는 나쁘다 라고..

더이상 참을수가 없었던 K군은 글을 올렸다.

먼저 기독교인들이 믿고따르는 하나님을 야훼라고.. 잡신이라고 욕하지 않았는가?

인신공격을 시작한건 기독교가 아니라 당신이 아니지 않는가?

라고 글을 올리자 예수라는 닉을 쓰는 사람은 

조선일보 욕하면 조선일보지지자들에게 인신공격당해도 싼거

라는둥.. 알수없는 말을 했다.

"예수라는 닉을 쓰는 사람은 저렇게 생각하는구나.."

라고 이해한 K군은 다시 글을 올렸다.

-당신말대로 하나님욕하면 하나님지지자들에게 인신공격당해도 싼거

라고 글을 올렸다.

K군은 "이정도면 저분의 생각을 쓴거니까 바꾸지 않겠지.."라고 생각했다.

그후 올라온글은

"당신이 그렇게 생각한다면 할말이 없군요"라는 글이였다.

황당한K군은 "당신이 그렇게 쓰지 않았습니까? 조선일보욕하면 조선일보지지자들에게 인신공격당해도 싼거라고.."

그러자 예수라는 닉을 쓰는사람이 리플을 달았다.

"어이없다. 나는 이거에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라고 글을 올린것이다."

K군은 "아 저게 아니구나."라고 생각하여 죄송합니다. 라고글을 올리며 사과한뒤에 

다시 리플을 달았다.

하지만 예수라는 닉을 쓰는사람은 

"구차한변명이다"라고 리플을 달았다.

K군은 어이가 없었다.

윗글에 조선일보 욕하면 조선일보 지지자들에게 인신공격당해도 싼거 라고만 글을 올려놓고

한참후에 이거에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라고 글을올리면

보통 자신은 이렇게 생각하는데 당신은 어떻게 생각하는가? 라고 이해하지 않던가?

그렇기에 K군은 예수라는 닉을 쓰는사람의 생각을 존중해서 글을 올린건데..

그게 그렇게 잘못되고 구차한변명이라고 까지 욕을들어야 하는 글인가?

K군은 ACM에서의 경우가 또나올거같은 예감에 마저 물어보던것을 정리해서 올린후.. 컴퓨터의 전원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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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와서 예수라는 닉을쓰시는 사람에게 물어보고싶다.

당신에게 모욕적인 말을 내뱉는사람에게 당신이 화가나서 욕을 했는데

그사람이

조선일보 욕하면 조선일보지지자들에게 인신공격당해도 싼거 라고 생각하는가?

라고 말하면서 인신공격은나쁘니 나에게 욕하지말라 라고 한다면..

과연 당신은 어떻게 생각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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