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 충동 경험한 사람들도 꽤 될 거예요.
저도 고 2 때, 실행에 옮기진 않았지만 죽고 싶다고 생각했었어요.
고통 없이 죽을 수 있고, 죽는 데 실패하지 않고 한번에 죽을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죽고 싶다고 생각했죠.
삶에 아무런 미련이 없었어요.
이런 경험을 하는 사람들이 꽤 있다고 생각해요.
전 사실 그 전에도 굉장히 낙천적이고 긍정적인 편이었어요.
그랬는데도 이런 경험이 있어요.
자살 충동이 일던 시기를 무사히 잘 보내고 나서부턴, 죽고 싶다는 생각은 전혀 안 해요.
그냥 재밌고 행복하게 오래 오래 살고 싶어요.
자기 자신을 많이 사랑해주세요.
내가 참 못난 인간이고, 쓸모없는 인간인 것 같아도...
그래도 많이 사랑해주세요, 부디.
모두 행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