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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때 내 감성의 전부였던 노래들.
게시물ID : music_10811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사반
추천 : 5
조회수 : 347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03/24 02: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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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지금도 사랑하는 노래들.
 
사랑하다 못해, 들으면 뼈 마디마디가 아려오는 나의 노래들.
 
 
 
 
 
 
 
 
 
 
 
 
 
 
 
 
 
1. 가을방학 - 가끔 미치도록 네가 안고 싶어질 때가 있어

 
 
 
넌 날 아프게 하는 사람이 아냐
수없이 많은 나날들 속을 반짝이고 있어 항상 고마웠어
 
아무도 이해할 수 없는 얘기겠지만
그렇지만 가끔 미치도록 네가 안고 싶어질 때가 있어
 
너 같은 사람은 너 밖에 없었어
마음 둘 곳이라곤 없는 이 세상 속에
 
 
 
 
 
 
 
 
 
 
 
2. 빌리어코스티 - 소란했던 시절에
 
 
 
 
지나온 우리 날들이 조금씩 사라져 가도
되돌릴 수가 없는 걸 너무 잘 알고 있기에
단 한 순간의 기억도 다 버릴 수가 없어서
기억 속에서 여전히 헤매이고 있는 나
 
흩어져버린 추억과 조각나 버린 마음이
뒤늦게 너를 데려와 마치 손에 닿을 만큼 
후회로 물든 순간도 다 버릴 수가 없어서 
 
기억 속에서 여전히 헤매이고 있는 나
그 소란했던 시절에 그대라는 이름
 
 
 
 
 
 
 
 
 
 
3. 넬 - 그리고, 남겨진 것들
 
 
사실은 그래.
흩어지는데, 붙잡아 뭐 해? 마음만 더 아프게
근데 이렇게 살아지는 게
어떤 의미가 있는 건가 싶긴 해
 
 
사랑은 어때 다시 할 만해
사실은 난 그래 그저 두렵기만 해
this is all that i can say
혼자 되뇌어보는 널 보내는 그 말
 
 
 
 
 
 
 
 
4. 십센치 - 눈이 오네
 
 
눈이 오네 구름 같은 저만치 하얀 눈이 방울 져 창가를 지나
사람들과 사람들의 그림 같은 기억에 앉아 녹아가네
한해 전에 그대와 내가 눈을 맞던 거리마다에 숨겨 놓은
기억들이 광선처럼 나를 뚫고 들어와 더욱 아프게 해

지나간 마음은 지나간 그대로

그대와 나만의 아름다웠던 그 나날들이
나는 두려워져 녹아 없어질까 난 무서워
 
 
 
 
 
 
 
5. 쏜애플 - 살아있는 너의 밤
 
 
오늘 어쩌면 너를
어딘가에 묻고 올지도 몰라
너의 밤이 모자랄 만큼
먼 곳으로 데려갈게

깊숙이 박힌 네 손톱이
잘 빠지질 않아도
너와 나의 날들만큼의
흙은 덮어주고 갈게

그대는 다른 세상 속으로 가주길 바래

오늘도 너는 해가 지면
어김없이 필지도 몰라
나의 낮이 죽어 버리기
전에는 되돌아갈게

네가 잔뜩 묻어 버린
옷을 다 벗어 버리고
너의 하얀 몸 위에
불을 지르고 난 돌아갈게

그대는 다른 세상 속으로 가주길 바래

누군가 날 부르는 소리
네 몸이 살아나는 밤
누군가 날 부르는 소리
네 몸이 살아나는 밤

그대는 다른 세상 속으로 가주길 바래

그만, 그만
그대가 나지 못하게
오, 아무리 애를 써도
기어코 나를 파먹고

그만, 그만
나를 못 살게 해
오늘만큼은 참을게
그러니 부디 내일은

살아나지 말아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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