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이 뒤집어진다 그러면 정말 눈에 띄는 모든 것 듣는 거 냄새맡는거 내가 느낄 수 있는 모든 것이 번거로워진다 아무런 자극도 내게 주지마 무언가 들리면 무언가 날 만지면 무언가가 내 콧 속으로 들어오면 토할 거 같아 토하고 토하고 또 토해서 걸죽한 위액만 나와도 목이 끈어끊어지도록 아프고 토하는 순간 뒤골이 탁 땡기면서 이러다가 죽는구나 ㅅ
라는 생각이 들도록
이제는 술을 마시지 않아도 맣 난 항상 멀미하는 기분이다 내 눈에 밟히는 모든 것 귀에 들리는 음악 아 신경을 쓰고 싶지 않아도 자꾸 신경이 쓰여 날 혼란스럽게 만든다 전화받지 않는 너도 마찬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