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들 안녕하신지요!
지난 7월 30일 부로 부임한 집사이지요.
애완동물을 허용하는 오피스텔로 이사하게 되면서 10년 넘께 꿈꿔온 반려동물을 키우게 된 방법을 나누려고 왔지요!
검색을 해보니 유기동물 입양 어플도 있고 하던데, 한국에선 정부적 차원으로 운영하는 동물보호관리시스템이 있지요 (www.animal.go.kr).
해당 동물보호시스템 사이트로 가시면 지역별 유기동물 보호소와 현재 보호중인 동물들을 검색하실수 있지요.
가장 흔하게는 개, 그리고 고양이들이 등록되며, 드물게는 고슴도치나 햄스터류도 보호중인 공고를 봤지요. 반려동물을 키우실 생각이 있으신 오유인이라면 한번 둘러보고 가시면 많은 공부가 될거라고 생각하지요.
전 10~12년전엔 개를 키우려고 생각했었는데, 외국에서 길냥님들께 조공을 오래 드리다보니 고양이의 매력에 흠뻑 빠져 고양님을 모시기로 마음을 먹었지요.
진지하게 반려동물을 생각하신다면, 동물보다 반려동물의 용품을 준히하셔야겠지요?
(화장실, 스크래쳐, 빗, 발톱깎기, 캣닢(옵션), 장난감들(옵션), 방묘문, 간식, 캣그라스(옵션), 식기, 사료, 모래 등...)
그러면 이제 유기동물 보호소에서 동물을 검색하시지요.
검색을 하시게 되면 사진의 상당수가 아깽이들과, 행색이 초췌한 아이들인걸 확인하실 수 있으며, 사진 또한 미학이나 구도를 고려하지 않고 찍음과 흔들림 현상이 많은걸 느끼게 되지요...
그중에 "이 아인 내가 보호해줄꺼야!"란 아이가 있다면, 해당 보호시설로 연락을 하시면 되지요 (보호소 위치와 연락처가 적혀있지요).
저는 성남시에 사는데 보호소에서는 개만 보호하며 고양이는 성남지역 비영리 단체에서 임보를 해준다고 하여 연락처를 따로 받아 연락을 했지요.
저같은 경우 러시안블루 고양이를 보고 입양을 요청하였는데, 요청했던 아이의 건강문제로 24시간 관찰보호 가능한 임보처에서 몇개월간 지내야 한다는 얘기를 들었고, 대신 단체 대표님께서 친절하게 제 주변에서의 성묘 (직장인이라 24시간 관찰보호가 안되요 ㅠㅠ) 입양글을 몇개 추려서 링크 주셨지요 (몇몇 카페에서 공지된 글이였지요).
그리고 전 동생(이라쓰고 주인님이라 읽는다)
[지요]와 인연이 되어 알콩달콩 행복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지요!
핸드폰을 들이대자 불편해 하시는 지요님:
우아한 모습으로 뒷다리를 꼬신 주인님(남아입니다):
반려동물 입양 후에는 건강검진도 받아야겠죠! 상당수의 유기동물들이 병치례를 겪은 경우가 많은것 같아요. 지요의 경우에도 귀진드기가 심했었고, 뒷다리에 털도 일부가 빠져있는걸 보고 병원으로 달려갔습니다.
이동장을 차에 실을땐 애처롭게 울다가 병원에 오니 좀 진정한 지요:
큰눈으로 겁난 표정의 지요:
귀지도 좀 나오지만 진드기가 감염됬다고 볼 수 없으며 다리 털 빠진것도 아무 문제 없다는 수의사 선생님의 소견을 듣고, 1차 예방접종을 하고 룰루랄라 집으로 왔네요!! 지요는 참 순해서 사람한테 발톱도 내밀지 않고, 하악질도 하는걸 본적이 없어요. 순딩순딩~
이동장에 그새 적응을 했는지, 돌아오는 길에는 전혀 울지 않더군요.
입양된 반려묘 사진 방출!!
나 잔다는데 왜 카메라를 들이대나:
자꾸 사진 찍을꼬얌?:
사진 찍을꼬얌2?
젤리, 젤리 좋아하시나요?
우아하게 앞다리를 꼬고 앉은 지요 (남아 5개월 추청):
그... 그건 뭐냐! (카메라입니다)
메롱!
그건뭐냐2: (왼쪽에 족발은 무시해주세요)
한가한 오후의 낮잠:
형, 내가 무슨꿈을 꿨게? (낼름)
3줄요약:
1) 반려동물을 분양받으시기 전에 유기동물보호시스템을 한번 들러보시지요! (귀여운 아이들 많지요!)
2) 반려동물 입양은 심각하게 고려하시고, 입양전 생활용품 구비를 먼저하시지요!
3) 지요 이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