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23살 그냥 저냥한 남자입니다 대학생은 아니고 일하며 돈벌고 있는데 사람들과의 교류랄까 그런게 별로 없어서 하루하루가 쓸쓸합니다
한달 전부터 한의원에 다니기 시작했는데 한의원에서 이것저것 시술하는동안 직원분이랑 이런저런 얘기를 많이 나눕니다 일이 좀 혼자 하는식이라, 입을 닫고 사는게 일상이었는데 한의원 가는날은 꼭 일주일동안 무슨 일이 있었는지, 이런저런 말들을 꺼내놓게 됩니다
대화상대가 부족한 저한테, 한의원 가는날은 기대되는 날이 되었습니다 나이도 제 또래인것같고 말도 잘 통하고, 치료 다 끝나도 친구로 지내고 싶습니다
그분은 여자분이신데요 솔직히 제가 연애를 한번도 안해봐서 제 마음이 지금 친구를 원하는건지 여자친구를 원하는건지 잘 구분이 안갑니다
한가지 확실한건 계속 알고 지내고 싶다는것입니다 남녀사이에 친구관계가 없다고들 하셔서 선뜻 친구로 지내자고 말을 꺼내기가 어렵습니다 그쪽에선 저를 그냥 고객중 한명으로 생각할지도 모르니까요 전 이렇게 대화해본 사람이 정말 오랜만이라서,,,, 친구 사귀는데 서툴러서,,, 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