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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12, 젊은 대표팀을 원한다
게시물ID : baseball_9809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themoon
추천 : 0
조회수 : 275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06/24 17:2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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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이 주관하는 야구 국가대항전 프리미어12 대표팀 선발을 놓고 야구계에서 이런저런 말들이 나온다.

KBO는 최강의 대표팀을 꾸리겠다는 방침을 정했지만 11월초부터 진행되는 빠듯한 대회 일정 탓에 정작 선수들의 반응은 시큰둥하다.

일찌감치 고쿠보 히로키를 대표팀 감독에 앉힌 일본과 달리, 한국은 감독 선임부터 난항이다. 지난 해 한국시리즈 우승팀
삼성 류중일 감독, 그리고 준우승팀 넥센의 염경엽 감독 모두 이 자리를 고사했다. 

병역 특례 혜택이 주어지는 아시안게임과 달리, 프리미어12에 대한 동기부여가 뚜렷하지 않은 점도 문제다. 태극마크에 대한 명예와
그들이 받는 연봉과 비교해 결코 많다고 할 수 없는 상금만으로 선수들을 설득하기에도 한계가 있다.

프리미어12의 전신격이었던 야구 월드컵의 경우, 그동안 프로 1.5군 선수들을 주축으로 대표팀이 구성됐다.
자연히 야구팬들의 관심은 떨어졌고, 대회 자체가 관심권 밖으로 밀리고 말았다.

그래도 야심차게 시작하는 프리미어12는 조금 달라야 한다. 더구나 ‘숙명의 라이벌’ 일본이 최정예 멤버로 나설 가능성이 높다면
우리의 준비도 치밀해야 한다. 

태극마크라면 최소한 KBO리그 각팀의 주전급 선수들이 달아야 한다는 것이 기자의 생각이다. 특히 주전과 비주전의 실력차가
큰 국내 현실에서는 더더욱 그렇다.

그렇지만 최강팀을 구성한다는 명분을 앞세워 이름값만으로 대표팀을 구성하는 것보다는 좀 더 효율적인 선발이 필요해 보인다.
긴 시즌을 막 끝마친 시점에서 체력적으로 지쳐있는 베테랑 선수들 보다는, 젊은 차세대 주자들 위주로 대표팀을 꾸려 보는 건 어떨까.

이는 젊은 선수들의 국제경기 경험을 키워준다는데 의미가 있다. 또 이번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의 데이터는 3년 후
아시안게임 대표팀 선발시 참고가 될 수 있다. 가을에 일부러 젊은 유망주들을 교육리그에 보내온 구단들도 반대할 이유가 없다.

실례로 이미 국제무대에 여러차례 출전했던 김광현이나 양현종 보다, kt의 엄상백이나 NC의 이민호, 롯데 박세웅 같은 미완의 대기를
선발하고, 야수 중에는 이명기(SK), 김하성(넥센), 김호령(KIA), 장성우(kt) 등 리그의 떠오르는 선수들을 활용해 보는 것이다.

kt 조범현 감독은 “프리미어12같은 국제대회는 젊은 선수들이 성장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대표팀에 가서 보고 배우는 게 엄청나다.
한번 다녀오면 선수들의 눈빛부터 달라진다”며 태극마크 효과를 강조했다. 

물론 젊은 선수들로만 모든 대표팀 엔트리를 채우자는 것은 아니다. 젊은 선수들이 주축을 이루되, 요소요소에 베테랑들에게
중심 잡는 역할을 맡으면 금상첨화다.

한국시리즈가 끝난 뒤 열리는 국가대항전은 야구팬들에게 새로운 볼거리가 될 것이다. 하지만 대회의 수준이 중요하다.
프리미어12에 그다지 호의적이지 않은 분위기 속에서 강한 대표팀을 구성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젊은 선수들이 키가 될 수 있다.  

http://sports.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baseball&ctg=news&mod=read&office_id=096&article_id=000038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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