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유하는 소방관입니다. 현재 119구급대원으로 근무 중이며
119구급대 소속 대국민 심폐소생술 교육 전담강사를 했던 경력이 있습니다.
오늘 아주 잘못된 정보 하나를 바로잡고자 이렇게 글을 씁니다.
우리 목숨과 깊은 관련이 있는 심장에 대한 이야기오니
읽어보시고 실생활에 꼭 필요한 정보라 생각되면 베스트 보내세요.
예전부터 돌고 돌았던 기침 심폐소생술! 다들 한 번쯤은 보셨을 겁니다.
사진을 참고하자면 이건데요, 인터넷 하다 한 번쯤은 보셨을 거에요.
다 읽으셨나요? 그럴 듯 하죠?
하지만!!!
허무맹랑한 거짓말이라는 거 잊지 마시구요.
저기에 나오는 10초라는 시간.. 거짓말입니다.
심장이 멈추면 1초도 안되서 사람이 쓰러지게 됩니다.
실제로 심정지 환자 출동을 나가면 목격자들은 하나같이 이렇게 말합니다.
"억! 하더니 그대로 쓰러졌어요.."
네, 심장이 멈추면 의식이 없어진다는 생각도, 내가 뭘 어떻게 해야겠다는 의지와 행동도
절대 못합니다.
그냥 그대로 쓰러지는 거에요. 심장이 멈추는 순간, 스스로 할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습니다.
이제 대한 심폐소생술협회의 기침 심폐소생술의 거짓에 대한 게시글도 보시죠.
그렇기 때문에 심폐소생술 교육이 정말 중요합니다. 언제 어디서 누가 어떻게 될지 모르니까요.
그럼, 실제 심정지 사고가 발생하고 초기 응급처치가 잘 되어서 소생을 한 경우를 보겠습니다.
동영상 초반에 잘 보시면 심정지를 일으킨 사람이 어떻게 쓰러지는지 잘 보시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심폐소생술 교육은 초중고대 모든 교과 과정에 의무적으로 넣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의 심정지 환자 소생률은 아직 5%대도 안되는 게 현실이니까요,
아울러 '괜히 도와줬다가 나한테 해꼬지하면 어쩌지..?' 라는 생각 또한 하루 빨리 없어져야겠죠!
우리에겐 응급의료에 관한 법령 제5조 2항, 선의의 응급처치에 대한 면책이라는 법이 있으니 걱정마시구요!
긴 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오늘도 안전한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