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패러독스에 대한 책이었고요. 미친 듯이 복잡한 1인 다역의 막장스토리였어요. 주인공은 양성구유였고 주인공의 아버지고, 어머니고, 애인이고, 자식이고, 시간여행자고 그래요. 뭔소리인지 헷갈려 하실것 같아서 기억을 헤집어 좀 더 풀어보자면;; 고아로 자란 주인공이 시간여행을 한 남자와 사랑에 빠지고 남자에게 버림받고 미혼모가 되어 아이를 낳았는데 병원에서 자기가 양성구유라는 사실을 알게되어 남자가 되어버리고 안그래도 멘붕스러운 와중에 아이는 웬 미친놈이 들고 사라지고;; 열받아서 바에서 술마시면서 술상대하던 사람에게 신세한탄을 하며 남자에 대한 증오를 불태웁니다. 그런데 술상대는 알고봤더니 시간여행자였고 그는 남자가 된 주인공을 남자를 만났던 당시 이전으로 데려가주죠 근데 알고봤더니 주인공 버리고 간 남자가 남자 주인공이었고 아이를 데리고 간 사람은 시간여행자였습니다. 그리고 시간여행자는 그 아이를 주인공이 태어난 시점에 고아원에 버립니다. 즉 그 아이도 사실은 주인공이었다는 말임;;; 그리고 또 시간여행자는 사실 위로부터 어떤 임무를 부여받고 이 짓을 했던건데 임무내용이 뭐였냐면 시간여행자의 과거를 만나는 일이었던거예요. 그러니까 즉 시간여행자가 만났던 주인공은 시간여행자의 과거였던거죠. 진...글을 좀 어 이해하기 쉽게 쓸 수 있으면 참 좋을텐데 제 능력에는 이게 한계네요. 이런 내용으로도 책 제목을 찾아주실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