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후3시경, 최근 논란인 H모 유저님의 갑작스러운 불참메일로 인해 사실상 거의 일방적으로 B팀의 N모 유저분이 D팀으로 이전되고 H모 유저님 대신 참가되신 예비참가자 B모 유저님이 B팀으로 편성되셨습니다.

이미 팀편성까지 끝나고 각 팀들이 서로 연락해서 연습을 시작한 시점에서 불참의사를 밝히셨는데,

이유를 밝히는건 차마 예의가 아닌 것 같아서 안밝히겠지만 충분히 미리 통보를 하거나 연기를 할 수 있는 이유라고 생각되어서 솔직히 말해서 화도 좀 났습니다.

당장 제가 골머리썩는 일도 개인적으로는 문제지만, 한사람의 불참의사로 인해 대회 참가인원 전체가 피해를 볼 수 있기때문입니다.

그래도 제가 모르는 개인적인 사정이라는게 있을 수 있고, 또 사실은 최근 타게시판에서의 논란으로 인해 불참의사를 밝히신 것일 수도 있다는 생각에

N모 유저님께는 정말 진심으로 죄송하지만 팀간 밸런스 조정을 강행했습니다..(N모 유저님이 딱 그 rp가 아니셨다면 정말 답이 없었습니다.)

'내가 진심으로 사과드리면 양해해주실거다, 내가 사과드리고 양해를 구하면 끝날일로 대회를 망칠 수는 없다.' 라고 생각했습니다.

N모 유저님께는 참 면목없는 일이죠.

사과 전부터 양해해주실 것을 생각하면서 하는 사과만큼 위선적인게 또 있을까요.

그래도 했습니다. 나머지 30명이 넘는 인원들과 저 자신을 위해서. 또, 오만한 생각일지도 모르지만 N모 유저님도 대회자체가 취소되는 일은 바라지 않으실거라고 생각했으니까요

그런데 오늘 이렇게 또다시 사건이 터졌습니다.

S모 유저님의 rp관련 문제가 말이죠.

예비참가자 중에 rp가 1500점인 탱커유저가 없고, N모 유저님의 사례처럼 다른 참가자를 다른팀으로 이전하는 조치도 불가능했습니다.

참가자들중 rp가 1500대인 탱커가 없었거니와 있었다고 해도 두번이나 그런일을 할만큼 제가 낯이 두껍지는 않았거든요.

그래서 지금 고민중입니다.

대회까지 2주도 안남은, 사실 10일 조금 더 남은 이 시점에서 제가 할 수 있는 가장 현명한 선택이 무엇일지 말이에요.

내일저녁까지 고민해보겠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