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 백모래 감쌌을 때는 '뭐, 사람이야 세월 지나고 권력 얻으면 변하는 거니까...'라고 생각했고, 그게 죽 이어져왔었는데,
오늘자(정확히는 내일자) 보니까 완전 혼돈 선 캐릭터... 자기 신념에 따라서 남이 뭐라 하든 쭉 밀고 가는 캐릭터였어요.
백모래가 존재한다는 것 만으로 세상이 더 깨끗해지니까 영원토록 살려두겠다니, 참 나...
아는 사람 5명 vs 모르는 사람 50명 구하는 비유에서 자기는 사람을 머릿수로만 계산한다고 한 것도 백모래 때문에 죽는 사람을 소수 희생으로 치부해서 필요악으로 간주하겠다는 건가...
그러려면 트레시도 좀 살려 주고 그러지. 걔도 약간이나마 정화 물려 받았는데. 구할 힘도 있으면서. 아, 트레시 살리면 베놈도 따라서 살려야 해서 죽였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