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똥꼬발랄한 노랑이 입양한 축복받은 1인입니다
사실 둘째를 들이고싶어서 생각만 하고있다가, 어느날 구조된 아깽이분양글에 강력한 운명의 데스티니를 느끼고
입양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바로 요아이 입니다
사실 데려오기전부터 이름이 있었죠
같이사는 식구의 완강한 의견에 의해 자룡이라고....
삼국지에 조자룡이라는 인물이 나온다고 하던데 맞나요?
데려오던날 이동장안...
구조해서 임보해주신분이 너무너무 좋은분이셨습니다.
애기 먹으라고 분유랑 주식캔도 조금 챙겨주시고 이별할땐 섭섭함에 눙물이 ㅠㅠ
잘키우겠다고 약속에 약속을하고 헤어졌어요
집에오자마자 바쁘게 뛰어다니는 자룡이. 낯선지 계속 울어댔음
그리고 문제의 이집 터줏대감 자미...
혼돈의 카오스가 된 눈빛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 작고 신기하지만 이상하고 시끄럽고 처음보는 수상한 생명체는 뭐냐"고 묻는눈빛.
사실 나이차가 많이나서 첨부터 잘지내지 않을까 하는 작은바램이 있었지만...
아니나 다를까 어마무시하게 경계하더군여
하악 하악하악 캬악
분유도 사오고
또 자고
배부르고 기분좋으면 이렇게 사진찍어도 가만히 잇어주네요 ㅋㅋ
떼주고싶은 눈꼽...
...???
주로 (자미가쓰던) 주머니 있는 방석에서 자는데
꼭 저러고 자요 ㅋㅋㅋㅋㅋ 꼭 구석으로 굴러가서 땅에 코나 머리를 박고 자야 편한가봅니다
너란녀석... 알수없는녀석.....
아이코 이뻐라ㅏㅏㅏㅏㅏ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거보고 친구가 베네딕트 컴버베치인가... 그사람 닮았다고
그럴리가 없어!!!
아기들은 많이자네요. 하루중 20시간 정도?
어찌나 잘자는지 옆에서 티비를 봐도 청소기를 돌려도 안깸
그리고 다시 자미.
다가갈듯 다가가지않는 ㅠㅠ(이사진 찍고 곧바로 하악질하고 도망감)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어느정도 경계가 풀어지고
잠도 같이자더니
급 그루밍
애기가 싫다고 저항해도 무시하고 폭풍 그루밍
하... 좋은 임무수행이었다. 내할일은 이제 끝났어
음. 아무래도 방석을 다른모양으로 사야하는일이 남았군요 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
자미가 그루밍을 부지런히 해준덕에 얼굴이 한결 깨끗해진모습이네요
이녀석 데려온지 10일정도밖에 안됐는데
무슨 10년은 같이있은 느낌입니다.
자다가 일어나서 울기시작하면, 밥 주기전까지 온 방안을 헤집고 다니며
저도 괴롭히고 자미도 괴롭히고 ㅋㅋㅋㅋ 그래놓고 밥먹고나면 갑자기 천사로 돌변하고...
쬐끄만게 얼마나 많이먹는지 벌써 분유한통을 다먹어치웠네요 ㅡㅡ;
자미랑만 6년을 살다가, 새로운 식구를 들이니 기분이 좋기도하고 뭔가 새롭달까...
잘지내겠다고 다시한번 약속드립니다.
걱정하지마세요(누가???).... ㅋㅋㅋㅋㅋ 그리고 또올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