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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사진많음] 입양 후기
게시물ID : animal_9812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그녀가말했다
추천 : 20
조회수 : 1113회
댓글수 : 45개
등록시간 : 2014/08/04 09:28:55
 
 
안녕하세요
똥꼬발랄한 노랑이 입양한 축복받은 1인입니다
사실 둘째를 들이고싶어서 생각만 하고있다가, 어느날 구조된 아깽이분양글에 강력한 운명의 데스티니를 느끼고
입양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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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요아이 입니다
사실 데려오기전부터 이름이 있었죠
같이사는 식구의 완강한 의견에 의해 자룡이라고....
삼국지에 조자룡이라는 인물이 나온다고 하던데 맞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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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려오던날 이동장안...
구조해서 임보해주신분이 너무너무 좋은분이셨습니다.
애기 먹으라고 분유랑 주식캔도 조금 챙겨주시고 이별할땐 섭섭함에 눙물이 ㅠㅠ
잘키우겠다고 약속에 약속을하고 헤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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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오자마자 바쁘게 뛰어다니는 자룡이. 낯선지 계속 울어댔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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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문제의 이집 터줏대감 자미...
혼돈의 카오스가 된 눈빛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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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작고 신기하지만 이상하고 시끄럽고 처음보는 수상한 생명체는 뭐냐"고 묻는눈빛.
사실 나이차가 많이나서 첨부터 잘지내지 않을까 하는 작은바램이 있었지만...
아니나 다를까 어마무시하게 경계하더군여
하악 하악하악 캬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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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유도 사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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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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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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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부르고 기분좋으면 이렇게 사진찍어도 가만히 잇어주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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떼주고싶은 눈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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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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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로 (자미가쓰던) 주머니 있는 방석에서 자는데
꼭 저러고 자요 ㅋㅋㅋㅋㅋ 꼭 구석으로 굴러가서 땅에 코나 머리를 박고 자야 편한가봅니다
너란녀석... 알수없는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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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코 이뻐라ㅏㅏㅏㅏ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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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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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거보고 친구가 베네딕트 컴버베치인가... 그사람 닮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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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리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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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들은 많이자네요. 하루중 20시간 정도?
어찌나 잘자는지 옆에서 티비를 봐도 청소기를 돌려도 안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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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다시 자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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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갈듯 다가가지않는 ㅠㅠ(이사진 찍고 곧바로 하악질하고 도망감)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어느정도 경계가 풀어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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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도 같이자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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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 그루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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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기가 싫다고 저항해도 무시하고 폭풍 그루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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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좋은 임무수행이었다. 내할일은 이제 끝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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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아무래도 방석을 다른모양으로 사야하는일이 남았군요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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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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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미가 그루밍을 부지런히 해준덕에 얼굴이 한결 깨끗해진모습이네요
 
 
 
이녀석 데려온지 10일정도밖에 안됐는데
무슨 10년은 같이있은 느낌입니다.
자다가 일어나서 울기시작하면, 밥 주기전까지 온 방안을 헤집고 다니며
저도 괴롭히고 자미도 괴롭히고 ㅋㅋㅋㅋ 그래놓고 밥먹고나면 갑자기 천사로 돌변하고...
쬐끄만게 얼마나 많이먹는지 벌써 분유한통을 다먹어치웠네요 ㅡㅡ;
 
자미랑만 6년을 살다가, 새로운 식구를 들이니 기분이 좋기도하고 뭔가 새롭달까...
잘지내겠다고 다시한번 약속드립니다.
걱정하지마세요(누가???).... ㅋㅋㅋㅋㅋ 그리고 또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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