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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gomin_139143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서원동주민
추천 : 1
조회수 : 415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03/25 04:11:41
거기엔 아무도 없다
너
그리고 내 마음은 거기 있는 줄 알았다
그럴거라고 믿었다
네가 누구에게 마음을 주는게
혹은 곧잘 행복해지는게 쉽지 않을거라고했다
그래서 어쩌면 정말 그렇게만 믿고싶었는지 모르겠다
그래도 너는 그 곳에 내가 추억하는 공간속에는 머무를 줄 알았다
아니 정말 그럴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지금 그 공간엔 공기조차.
어쩌면 공기조차 없는 곳 같다
마지막 숨까지 내뱉다가
그 마지막 숨까지 가져가버린 것 같다
조금의 촉촉함도
달콤함도
나의 슬픔도
만날 수 없던 우리의 슬픔도
나를 보내야만했던 너의 쓴 웃음도
아무것도 보이지않는 것 같다
내 마음 그 공간 내 추억
그 안에 담아두고싶었던 너마저
이제는 모두 없어져버린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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