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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압]냄새때문에 못살겠습니다...
게시물ID : gomin_6373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워니-11
추천 : 3
조회수 : 1182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0/05/06 12:37:58
지금 새벽(영국)임에도 불구하고 무언가 민감해져서 잠이 안와 쓰는 글이니 
주저리주저리 두서 없습니다.;;;;

그러니까 너무 민감해요 모든 냄새에..

자취하니까요
영화나 드라마 보면서 밥먹는게 익숙해져서
방에서 그냥 먹는데 먹고나서 음식냄새와 전쟁..
환기한다고 창문 열어놓고 후에 (문열어둔 사실을)까먹고 잠들어서 밤새 아추워,,,아추워 하는 바보입니다..

이 정도는 누구나 있을 법하죠...

여담으론 비교대상이 동생뿐이긴 하지만 이 녀석은 삼치와 고등어냄새의 차이를 모르던데...
전 알거든요 굽던지 조리던지...;;;
어렷을 적에 학교끝나고 집에 들어가면서 현관문 열며 아 삼치조림맛있겠다 부엌이 보이지 않는데..
엄마는 어떻게 그걸 귀신같이 아냐며...그러셨죠.. 

근데 사람냄새가 싫으니까 문제입니다

저한테서 나는 냄새도 싫을 때도 있어요...

이불이나 베개싸는것도 수시로 빨고요 침대 씨트도 물론..커튼에 페브리즈 칙칙 옷사이에도 
향초를 늘 피워둡니다 제 냄새가 싫으니까요 

생리 할 때 안아프다라고 해도 과언이아닌데 약간 불편할뿐..
냄새때문에 미치겠음...한달중에 길면 일주일인데...
한달의 4분의 1을 피냄새와 지긋지긋한 싸움을...

여름엔 말할 것도 없고 그냥 자주자주 물로 헹궈줍니다 

또 주변의 모든냄새가 평소보다 두배로 민감해 집니다..
여자한테는 별로 없다고 느끼는데요 - 아 물론 다른 생리하는 여자는 콕콕 찝어냅니다 ;;;- 

남자냄새가 싫어요 체취 그 자체가 심한 사람도 싫고

로션(을 비롯한 기타등등)향이 싫어요 
이름 모를향이지만 남자화장품에 기본적으로 들어가있는 향기 있잔아요

그 향을 맏으면 MEN이라고 굳이 안써있어도 '아 이거 남성용이네' 하고 딱 알게되는 그 특징적인 
향기있잔아요 그 향이 진짜싫어요...

또 사족인데 레스토랑에서 알바하는데 쉐프님이 쓰는 향수는 좋더군요 
최초로 남자가 쓰는 향수가 진하긴 했어도 '음 좋은데' 라고 느낀거 정말 처음입니다.

또...커피,담배냄새도 싫은데....커피마시며 담배핀 남자는...입을 틀어막고싶답니다
입에서 시체가 삼박사일 썩은 냄새나 저리가 ㅜㅜㅜㅜ 

그리고 제가 지금 쉐어하우스(방이 여러개인 주택에 부엌이나 화장실을 공동사용)인데 
피터라는 폴란드 남자가 있거든요 사람을 냄새때문에 오지라게도 싫어한 적은 이놈이 첨입니다

-뭐 이 인간은 눈치도 드럽게 없지만요...최근에 다리가 세개되버린 테이블을 내다놓았더니
자꾸만 나한테 필요없냐고 물어봐요...'다리가 3개인 테이블이 필요 할 리가 없잔아!!!' 하고 
쏘아붙이듯 말했네요;;;- 

이 인간한텐 정말 알수없는 불쾌한 냄새가 나요...홀아비 냄새플러스 강한 체취..
이 인간이 지나간 자리에는 냄새가 남아있어요...부엌에 있을 때 아무리 배고파도 가지 않습니다..

제가 있는데 부엌에 오면 뒷마당에 가던지 방에 가버립니다 그냥..

또 걱정은 나한테도 이런 체취가 나겠지 누군가는 내 체취를 불쾌해하겠지
이런 생각들 뿐이에요...

아...가끔 누가 자고가면 다음날은 이불빨래하는 날이 되네요;;;

이건 여자도 마찬가지네요...자다보면 땀도 나고 하니까 나와 다른 냄새가 있는 건 못견뎌요..

과연 결혼은 할 수 있을런지;;;;이불을 매일 빨 수도 없잔아요 ;;; 
뭐 안생기는 모태솔로 오유녀라서 
큰 걱정은 안한다만요 ㅠㅠㅠ 

코를 틀어 막을까요...??

어떻게 해야하죠..??

저는 향수에 나오는 그런 사람을 남친으로 만나야 하나요 -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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