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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매장된 소, 돼지와 살아 남은 소, 돼지
게시물ID : sisa_9815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soΩ
추천 : 1
조회수 : 528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1/02/23 16:11:24
http://photo.media.daum.net/photogallery/society/societyothers/view.html?photoid=2831&newsid=20110223130111275&p=newsis

생매장된 소, 돼지를 보고 왜 울지...
어차피 살아 남은 소, 돼지들은 더 불쌍하게 죽는데.

소는 피, 내장, 살, 다리, 눈알, 생식기 등을
칼로 잘라서, 생으로도, 구워서도, 삶아서도 맛있게 먹을거면서

요즘 소들이 어떻게 사냐 하면
예전처럼 일은 하지 않고, 평생 먹고 살만 찌우다가 죽는데
숫놈으로 태어난 놈들은 주인의 선택에 따라서
숫놈으로 살다가 죽는 놈들도 있고, 암놈으로 살다가 죽는 놈들도 있음.
숫놈으로 살다가 죽는 놈들 중에 소수의 소들은 분명히 숫총각인데 자식들은 전국에 널려 있음
암놈은 강제임신으로 송아지 만드는 기계가 됨.

구제역에 감염된 소나, 그 근처의 소가 생매장으로 죽어야 
다른 소들이 살 수 있음.

정부의 초기 대응이 늦었다기 보다 그냥 일을 안한거.
우리나라처럼 도로가 잘 되어 있는 곳에서 뚫리면 그 속도를 예측하기 어렵기 때문에
공항이나 항만의 출입국관리부터 잘 해야 하는데,
봄에 구제역이 발병했을때 대비책을 세워야 되는데, 멍 때리고 있다가 일이 터져버림.

백신도 맞기 힘든게 뭐냐면.
처음 백신 얘기 나왔을 때 젖소농가는 빨리 접종할려고 함. 
정부에서 고기값만 보상해주기 때문에 돈도 돈이지만, 
원상복구기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소를 무조건 살려야 함.(우유값은 X)
한우 농가의 경우는 안 그래도 한우는 항생제 주사를 많이 맞는다는 사람들과
(실제로는 많이 맞지 않음. 부랄깔 때, 감기 심할때 정도. 안 까고, 안 걸리면 X)
언론 때문임. 
언론이 구제역기사를 보도할 때하는 말이 "구제역청정지역" 어디어디.
요즘 지역별로 브랜드화가 되어 있어서 어느 지역은 백신을 맞고, 어느 지역은 안 맞을 경우
"우리 지역은 구제역청정지역입니다. 주사도 맞지 않았습니다." 
이럴 경우 백신 맞은 지역의 축산농의 피해가 우려되어 반대함. 

무능한 정부도 문제지만, 그것들한테 이득보겠다고 붙어서 설치고 뽑은 놈들도 문제임.
(한자리 차지 못하니까 지들끼리 또 욕하고 다님.)
더 문제는 다음 정부나 현 정부나 그 놈이 그 놈일 거라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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